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진출 중소기업 철수 잇따라

[2009-02-18, 23:00:00] 상하이저널

 

[앵커멘트]

요즘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영업을 포기하고 아예 철수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고, 일부 기업은 뒤늦게 사업 영역을 바꿔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에 진출한 이 중소 제조업체는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만 4,5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3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해 기술 역량을 쌓아온 것이 성공비결입니다.

[인터뷰:이인섭, 건축공정 중소업체 임원]
"많은 중국업체들이 따라오는데 저희들은 한 곳에서 정체돼 있지 않고, 계속 기술 개발을 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가고 있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몇몇 업체들을 빼고 대다수 중소업체들은 경영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계 경제위기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이 30% 가까이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중소기업들은 경제위기를 견디다 못해 아예 사업을 포기하고 귀국길에 오르거나 다른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이모씨, 폐업 중소업체 대표]
"유럽이라든지 미국 쪽으로 나가는 수출량 자체가 많이 줄었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압박을 많이 받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올해 한국 중소업체 지원을 위해 시안 등 모두 7곳에 공동물류센터를 세워 중소기업들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섭, 코트라 중국 본부장]
"유통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이마트, 까르푸 등과 공동으로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대형 유통망과 공동으로 한국식품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은 현재 3,600여 개에 이르지만 어떤 기업도 올해 전망을 가늠할수 없어 방법을 모색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술축적 노력과 함께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자동차업종 2009년도 '씽씽' 달린다 2009.02.17
    중국 당국은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일련의 소비, 세수 등 산업 관련 부양책을 실시할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업체는 중국 소비 성향에 적합한 소형차..
  • 상해한국학교 교장 이취임식 열려 2009.02.17
    지난 12일 상해한국학교 금호 음악당에서 상해한국학교 제 4대 이길현교장 이임과 제5대 김헌수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정한영상해한국..
  • 中 학자들 '노동계약법' 폐지 주장 2009.02.17
    시행 1주년을 맞아 중국 학자들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10일 新闻晨报 베이징대학 광화(光华)관리학원 장웨이잉(ó..
  • 中 디플레 본격 진입하나 2009.02.17
    중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6%를 나타내 7년 만의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월의 경제지표 역시 줄줄이 하락하면서 디플레위기를 맞고..
  • 웃음 사라진 한국교민 부동산 시장 2009.02.17
    한국인밀집지역 집값·임대료 하락 심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5.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6.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7.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8.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9.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10.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5.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6.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7.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8.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9.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10. 中 1~8월 저장 배터리·시스템 투자..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8.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9.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