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3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 중•고생들에게 변화는 걱정스럽지만 즐거운 과정이기도 하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 예비중학생 -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자
중학생이 되면 OMR 카드로 중간•기말고사를 봐야 한다. 수업시간도 늘어난다. 1년에 4번의 정기시험(각 학기 별로 중간고사, 기말고사)을 치르며 각 과목은 필기와 수행평가로 이뤄진다.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 시험은 교과서 수준이 아니라 응용문제가 많기 때문에 예•복습이 중요하다.
중학교 성적표에는 과목별로 전체 석차가 표시된다. 중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학습 목표를 정해 해결해 나가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하다.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이 좋은 성적을 얻는 지름길이다. 수업 시간에 핵심 내용은 필기하도록 하자. 선생님은 핵심 내용을 반복하거나 강조해서 설명한다. 궁금한 사항을 표시해 두고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선생님에게 질문하도록 한다. 선생님이 나눠주는 각종 인쇄물은 파일에 빠뜨리지 말고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중학단계는 국어의 기본지식을 기르는 중요한 시기이다. 교과서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일상생활의 흐름과 맥락에 밀접하게 관련시키면서 사고의 범위를 넓히고 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 사용 및 올바른 문법 이해력 향상을 위한 능력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는 게 좋다.
중1 수학은 ‘초등학교 과정을 모두 이해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학생간 실력 편차가 두드러지지 않는 시기이기도 해 생각하는 습관과 사고 능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 현재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측정한 뒤 그에 맞춰 기본 개념을 습득하는 것이 유용하다.
◉ 예비고교생-대입 위한 장기계획 염두 해야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해야 할 것은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를 정하는 것이다. 고교과정은 사실상 입시에 초점을 두고 목표한 대학 입학 선발 기준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선택한 목표와 방법에 따라 3년치 공부 계획을 세운 후에 고등학교 1학년 때의 공부 목표를 정하면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A3 정도의 큰 종이에 1년을 학기별로 나누어서 공부 목표를 설정하고, 그 안에 세부적인 매 달의 목표를 설정하면 좋다.
현재 중 3년생들이 수험생이 되는 2012학년도부터 대학입시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탐구영역의 응시과목이 최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되고, 인문계 수리영역에 ‘미적분’이 포함되는 등 수학 과목의 학습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대입을 위한 장기 계획도 염두에 두고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