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훈춘시는 두 갈래 다국 운수항로를 개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권 훈춘시 정부 시장은 “한개 해상운수통로에 만족할 수 없다”며 “일본 츠루가와 한국 부산항에 이르는 두 갈래 뱃길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츠루가항은 중소기업이 집중된 오사카와 자동차공업이 발달된 나고야와 가까워 물동량을 늘일 수 있다. 한국 부산항은 동북아 물류기지로서 이 항로를 열면 세계로 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지난해 훈춘시는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육-해 연합운수항로의 시험항행을 원만히 수행했고 훈춘변경경제합작구에 일본, 한국, 러시아 등 국제공업구역과 홍콩공업구역 기틀을 마련했다. 새 항로는 동북에서 일본 니가타까지 운행시간을 12일로부터 20시간으로 단축했다.
올해 3월부터 중, 일, 한, 러 4개국 연합운수항로가 정식 개통되면 훈춘시의 대외개방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