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영유아 연령별 책 읽기 이렇게

[2009-02-09, 21:16:47] 상하이저널
아이들에게 책을 친구로 만들어줄 방법은 없을까. 6세까지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의 계획적인 책읽기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연령별로 효과적인 책읽기 교육 4단계를 알아본다.

◇생후 3개월~만 1세: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게 한다. 3~5개월 때 아기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그림책을 보여줄 수 있다. 아이는 알록달록하고 네모난 물체를 볼 뿐이지 책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책의 내용과 수준보다는 형태와 색상이 선명한 책을 골라 책읽기를 시도한다. 만 1세까지는 입으로 물고 빨거나 찢고 집어 던지는 등 책을 탐색의 대상이나 장난감으로 인식한다. 이 시기에는 집중력이 약해 한 권을 끝까지 읽어주기도 쉽지 않다. 책을 완벽히 읽어주려는 욕심은 버리고 책을 장난감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대상으로 인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

◇만 1~2세: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반복해 읽어주는 것이 좋다. 다양한 색감과 화풍의 책을 골라 그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대화를 나누며 읽어준다. 그림만 봐도 내용을 알 수 있는 책과 내용이 한두 줄 있으면서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책을 보여주면 효과적이다. 의성어•의태어 등이 풍부하게 담긴 리듬감 있는 책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끌고 반복적인 내용이 담긴 책도 도움이 된다. 이 시기에 아이는 좋아하는 책을 선택해 그 책만 수십 번씩 읽어달라고 요구한다. 끊임없이 반복해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만 2~4세: 다양한 창작동화로 책읽기의 기초를 쌓는 시기다. 책을 뜸하게 보던 아이들도 이 시기에 접어들면 책을 좋아하게 된다. 표현과 묘사가 풍부한 책이 좋은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창작동화에 비중을 두고 읽게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정서를 담은 국내 창작과 여러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창작동화를 적절한 비율로 읽게 한다.

◇만 4~7세: 책에 대한 시야를 넓혀야 할 때다.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는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스스로 책 읽기를 시도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유아가 혼자서 읽을 수 있는 간단한 단어로 구성된 책을 선정한다. 자녀가 한글을 배워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부모가 책 읽어주기를 그만두는 것은 좋지 않다. 부모가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 주되 유아가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능숙하지 않더라도 책읽기를 시도한 것을 격려해주자.

◇아이 흥미를 바탕으로: 아이의 책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 전집을 구입해 자녀에게 책읽기를 강요하기도 한다. 아이의 흥미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른이 고른 책읽기를 강요하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잃을 수 있다. 이 시기부터 위인전을 고집하는 부모도 있는데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위인전은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뿌듯한 마음으로 부모와 서점에 가서 다른 책을 고르는 재미를 경험케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녀 앞에서 책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자녀의 책읽기 습관이 형성된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