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1만2101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9.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2위는 고마쯔(17.9%), 3위는 히다찌(16.4%)로 나타났으며,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위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997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시장점유율 15.1%를 기록한 데 이어 2003~ 2008년 사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대중공업과 1, 2위를 다퉈왔다.
장윤조 두산공정기계(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상무는 “고마쯔, 히다찌, 캐터필라 등 일본과 미국의 유명 브랜드 보다 가격과 품질이 앞서 있다”면서 “중국 전역에 촘촘하게 갖춰놓은 영업망과 애프터서비스망이 1위의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굴삭기 판매목표를 1만4천대로 늘려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