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장우혁 中 팬사인회, 3천명 구름 인파에 취소

[2006-04-08, 01:04:03]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 중국에서 프로모션 중인 가수 장우혁의 상하이 팬 사인회장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가 취소됐다.

7일 장우혁의 소속사 스펀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우혁은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상하이 시내 음반 매장에서 중국 내 음반발매 기념 팬 사인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행사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예상을 훨씬 웃도는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오후 3시께 행사를 취소했다.

사인회는 최근 중국에 발매된 장우혁의 솔로 1집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를 구입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인원 안에 들지 못한 팬까지 몰리면서 음반 매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반 매장이 자리한 곳은 특히 상하이 중심부여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 공안 당국이 행사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고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사인회장 앞자리에 서려고 전날 밤부터 매장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줄을 서는 등 기대가 컸던 것을 감안, 사인회장에 들어가 간단한 인사만 한 뒤 돌아가겠다고 공안 당국에 말했지만 이마저 성사되지 못했다.

사인회 취소에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음은 물론이다. 이에 장우혁의 음반을 중국에 발매한 성문음반과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사인회 입장객 500명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일일이 받아 장우혁의 사인이 담긴 CD를 배송해 주기로 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상하이 팬 사인회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자 7일 낮 푸저우 시내에서 있을 장우혁의 또다른 팬 사인회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가 "행사를 안전히 진행할 수 있도록 무장경찰을 동원하겠다"고 새벽 1시께가 돼서야 알려왔다고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장우혁은 상하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 7일 오전 11시10분 푸저우에 도착한 뒤 오후 1시께 푸저우 시내 음반 매장에서 팬 5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연다.

스펀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행사가 취소된 뒤 장우혁은 사인회장에 있던 팬 500명으로부터 걷은 CD에 일일이 사인하고 있다"며 "이 CD는 성문음반을 통해 팬들에게 다시 배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 저녁 열린 장우혁의 상하이 국제꽃박람회 초청 공연에도 2천여 명의 팬이 몰렸다.

정국 정부가 개최한 이날 행사의 입장권은 행사 관계자에 한해 무료로 배포됐지만 관객 5천여 명 가운데 2천명은 이를 암거래로 구입한 팬이었다고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중국에 음반을 낸 장우혁은 1∼5일 베이징에서 프로모션을 벌인 뒤 5일 밤 상하이로 이동했으며 7일부터는 푸저우에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해외로 구직행렬 2006.04.08
    (상하이=연합뉴스) 특파원 =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나가는 중국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중국대외승포공정상회(中國對外承包工程商會)..
  • 中, 뉴질랜드와 FTA 본격화..서방국중 처음 2006.04.08
    (홍콩=연합뉴스) 특파원 = 중국이 서방 선진국중 처음으로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면서 한국과의 FTA 추진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오세..
  • <中, 금리보다 지준율로 통화량 조정 가능성> 2006.04.07
    (상하이=연합뉴스) =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리차오(李超) 인민은행 대변인은 지난 4일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인민은..
  • 中, REIT 상장 바람...'정부 규제 관건' 2006.04.07
    [아시아경제] 차이나반케(China Vanke), 베이징노쓰스타(Beijing Northstar) 그리고 차이나리소스(China Resources) 등 부동산개발..
  • 中, 돈세탁 600여 업체 제재 2006.04.07
    (상하이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일본 민간은행 지점을 포함한 600여개 금융업체에 대해 돈세탁 혐의로 총 5천630만위안(약 700만달러)의 벌과금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6.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7.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8.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9.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사회

  1.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2.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3.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