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올상반기 침체를 지속하다가 올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서 내년에는 회복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경제전망이 나왔다. 부시 백악관의 마지막 경제보고서에서는 미국경제가 올해 0.6% 성장에 그쳤다가 내년에는 5%의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8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은 16일 마지막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다소 낙관적인 장미빛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상반기까지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GDP 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지적했다. 이는 6개월 전의 백악관 전망치 2.2% 성장에 비해 크게 후퇴한 것이다.
백악관 경제 보고서는 미국경제 성장률이 내년과 후년에 모두 5%까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부시 백악관의 마지막 경제전망도 다른 기관에 비하면 너무 낙관적인 장미빛 전망인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초당적인 미 의회예산국은(CB0)는 지난 7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는 마이너스 2.2%를 기록하고 내년에 가서야 1.5% 성장으로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플로리다/한겨레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