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보험자금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제한을 풀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난 18일 北京商报가 중국부동산개발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정부가 만약 보험업종의 부동산시장 투자를 허용하게 되면 약 2천400억의 보험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소집된 제11회 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보험법 수정초안 중 ‘보험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추가내용에 대해 대표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 ‘보험법’은 올해 상반기에 공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보험업의 부동산업 투자가 허용된다면 ‘일거양득’이 될수 있다는 반응이다. 보험자금의 대규모 유입으로 부동산기업은 자금난이 해결되고 부동산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뿐 아니라, 보험업종의 경우 현재 세계경제 위기에서 리크스가 큰 외국 투자보다 국내 부동산의 전망은 그래도 밝은 편이어서 보험업계에 마땅한 자금 투자처를 제공한 셈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보험업종의 부동산 투자는 고급 오피스 구매거나 부동산기업 주식 보유량 증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