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이하 한통물류)는 지난 2006년 설립된 대한통운의 첫 중국 현지 법인이다. 상하이 중심가인 푸동신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주재원 6명, 현지직원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하이 외에도 칭다오 분공사(지점)및 우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금호아시아나 그룹과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선두기업으로 성큼 발걸음을 내딛은 한통물류의 김재균총경리를 만나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보았다.
◆ '물류'의 대명사 '대한통운' 중국에서 원스톱 종합물류 '한통물류'로 거듭나
“지난 2006년 법인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물류사업을 시작, 글로벌 업체들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 물류기업 1위 기업, 대한통운의 네트워크와 물류경험 그리고 금호아시아나 그룹과의 통합이 주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로 중국물류 시장은 물론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자신한다” 한통물류 김재균 총경리의 자신있는 말이다.
김재균 총경리는 중국 경험만 8년인 베테랑으로, 2000년대 초 대한통운이 중국에 연락사무소 형태로 진출했던 시기부터 현재까지 중국 물류사업에 종사해왔다.
김총경리의 말처럼 대한민국 1위의 물류기업 대한통운의 네트워크와 물류경험은 중국에서도 곧바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금호 아시아나그룹과의 통합은 육⋅해⋅공 전방위적인 물류서비스 체계를 구축, 항공, 해상, 육상 수출입 화물운송업/ 국제전시화물/ 운송업/ 국경통과 화물운송업/도, 소매업 및 수출업, 무역대행업/ NVOCC 경영허가/ 도로운송/ 통관서비스/ 도로운송업 등으로 업무범위를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화북-화중-화남 3대 네트워크 구축으로 삼각전진기지 완성중국 물류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체적인 네트워크 구축 여부, 신속 정확 안전하게 물류를 이동시키려면 자체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생명이 된다.
한통물류에서는 제조업체의 분포 중심 영역으로 분류되는 화북, 화중, 화남의 3개 지역에 맞추어 물류영역을 역시 화북-화중-화남 3개로 구분하고, 화북 지역과 동북 3성을 커버하는 텐진법인과 화동 화중 지역을 총괄하는 상하이법인, 화남지역과 홍콩 지역을 커버하는 홍콩법인으로 전 중국에 삼각 전진 기지를 완성했다. 위의 3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거미줄 같은 중국내 네트워크 체계 구축하여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로컬 중국 기업에게도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화동 화중 지역을 커버하는 상하이법인은 현재 청도분공사 및 무석 사무소를 가지고 있으며 2009년 초반 소주 및 성도지역에 추가로 거점을 마련 할 예정이다.
◆ 원스톱 종합물류 서비스 제공한통물류는 포워딩 위주의 사업 영역을 앞으로 도로운송, 창고사업, 국제택배사업, 3PL등 물류산업의 전 영역으로 확대 발전 시켜 명실 공히 종합 물류기업으로 중국물류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낙후화된 중국 내 물류서비스 분야를 대체하고 선진 물류 기술을 접목 시켜 차별화 된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산기업에게는 물류 COST 절감과 함께 물류 흐름개선을 통해 생산성 및 수익성 증대를 도모하고 한통물류는 원스탑 서비스를 통한 시장 확대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창출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통합으로 육해공 전방위 물류 서비스 가능해져
지난 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통합은 뛰는 한통물류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금호그룹 내 물류 업체인 한국복합물류,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등, 육, 해, 공에 대한 전방위 영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금호그룹산하의 금호석유화학, 금호타이어 등 안정적인 그룹 인소싱을 통해 수익성 창출 및 물류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중국 내 금호타이어 3개 공장(남경, 장춘, 천진) 금호석유화학(일조, 남경), 아시아나항공, 한국복합물류, 금호고속, 금호렌트카 등 다수의 계열사가 진출하고 있어 이들과의 협업 및 물류 인소싱을 통해 제조는 금호계열사에서, 물류부문은 한통물류(대한통운)이 전담하여 전문화 및 집중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통물류 김재균 총경리 "
국제택배로 교민 가까이 다가 설수 있을 것"올해 한통물류는 중국 내륙운송사업과 창고사업, 국제택배, LCL콘솔 화물취급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택배는 기업체 및 개인 수화물 택배 서비스로 교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일등 물류기업으로 자부심과 실력으로, 중국에서도 선진화된 시스템과 네트워크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선도 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 부탁 드립니다.
또한 지금 서로가 많이 어려운 때이나, 성실하고 정직하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면 멀지 않아 다시 정상괘도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멀리 미래를 내다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