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조선족 민간 옛 사진집 ‘광음의 형적’이 출판됐다.
이 사진집은 길경갑 씨가 기획하고 이윤선 씨가 편찬했다.
요녕성 무순시조선족문화관에서 사업하는 이윤선씨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 조선족민간의 옛 사진들이 점차 소실돼 가는 것을 알고 안타깝게 여기고 1989년부터 2005년까지 16년 동안 3,000여점을 수집, 그 중 350점을 골라 2006년 4월 ‘세월과 순간’이라는 이름으로 출판, 첫 조선족 민간 사진집이 탄생했다.
‘세월과 순간’ 사진집이 수집범위가 좁고 내용상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동북3성의 조선족을 대상으로 수집분야를 넓히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두 번째 수집을 시작하였다. 20년동안 총 5,000여점의 옛 사진과 문서를 수집, 정리해 조선족 민간 옛 사진집인 ‘광음의 형적’을 출판하게 됐다.
이 사진집은 단독사진, 결혼, 환갑, 군인, 교육, 문예체육, 문화대혁명, 가정, 생산노동과 기타 등 10편으로 나뉘었고 부록에 증서, 메달 등 문서와 실물사진을 넣었다.
사진집에는 도합 834장의 사진이 수록되었는데 그 중 옛 사진이 696장이고 문서와 실물사진 등이 138장이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