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오캉(小康)’ 잡지는 2008년 중국 서민들이 가장 관심 갖는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 9천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개혁이 1위를 차지했다고 人民网이 18일 보도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식품안전, 3위는 부정부패 척결이 차지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환경보호, 사회보장제도, 주택개혁, 취업문제, 교육개혁, 사회치안, 민주법제 순이었다. 이외에도 에너지자원 부족, 농촌 기초교육, 사회 신용, 정부공공 서비스, 정부기구 개혁, 지역발전 격차, 빈부격차 등 각종 사회문제가 순위권에 올랐다.
올해를 포함해 연속 4년 화제의 이슈 1위를 차지한 의료개혁으로 꼽혔는데, 매년 치솟는 의료비용이 서민들의 생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의료보험제도와 공립병원의 개혁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됐다. 2위를 차지한 식품안전문제는 작년 7위에서 5계단 상승한 2위로 뛰어오르며 올해 잇따라 발생한 멜라민 분유, 계란 파동을 비롯한 구더기 귤까지 안전한 먹거리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뿌리 뽑히지 않는 부정부패 문제는 작년보다 2단계 오른 3위를 차지하며 올해 3대 화제의 이슈 중 하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