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 기말고사와 함께 학생들의 대화주제로 떠오른 것은 다름아닌 겨울방학이다. 한달 남짓밖에 되지 않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한국 유학생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이때, 재 상해 한국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2월 7일-8일 이틀간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먼저 방학 기간에 한국을 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52%가 귀국 할 계획 중에 있다고 답했다.
겨울방학에 한국을 갈 계획 중에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중 75% 가량이 방학기간 전체를 한국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하였고, 보름 정도 라는 대답이6%였다. 19%의 응답자가 방학이 끝나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였다.
한국에서의 계획은 휴식이 32%로 가장 많았고, 공부(29%), 지인들과의 시간(17%), 아르바이트(16%), 다이어트(6%) 순으로 집계되었다.
겨울 방학 기간에 한국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48%의 학생들의 중국에서의 방학 계획은 중국 내 여행(33%), 공부(28%), 아르바이트(23%), 휴식(16%) 순으로 나타났다.
방학 기간 내에 가장 하고 싶은 공부 과목으로는 46%에 달하는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꼽았고, 그 뒤로는 다른 외국어 공부(26%), 학과공부(22%), HSK공부(6%) 순 이었다.
다음 학기 등록 여부에 관한 질문에 답변으로는 72%의 학생이 등록을 28% 학생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학생 중 42%가 병역을, 자기개발의 시간(28%), 높아진 환율로 인한 부담(18%), 타국으로의 유학(12%)의 이유로 다음 학기 등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달의 겨울방학, 보내는 곳이 한국이든 중국이든 학생들 모두가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헛되이 보내지 않는 알찬 한 달이 되기를 바란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이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