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2009년 8% 경제성장률 사수에 총력 펼친다

[2008-12-16, 01:09:06] 상하이저널
‘세계의 성장동력’인 중국 경제는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국은 4조위엔의 경기부양책과 후속 조치들을 쏟아냈고, 환율 등 통화정책에도 강도 높게 개입해 내년도 8%대 성장률은 지켜낼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IMF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8.5%로 내다봤고, JP모건 등 세계 7개 금융기관은 평균 7.9%로 전망했다. 중국은 8%대 경제성장률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이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로 떨어질 경우 대량실업과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7개 금융기관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1%대로 예측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3.1%로 가장 높게 예측, UBS는 아예 -3.0%로 전망해 충격을 던져 주었다. 세계 각국의 경기침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경제 주도국들의 경제 성장률은 일제히 마이너스로 제시돼 지금보다 더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KOTRA 상하이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KBC) 김윤희 과장은 “중국정부가 4조위엔의 초대형 내수 부양책과 후속조치로 9개 금융 조치, 수출증치세 환급율 인상, 금리인하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또 경제공작회의에서 ‘8% 성장률 지키기(保8)’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해 8% 성장세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이 8%대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 수출증가가 관건인데, 최근 위엔화 절하로 수출부양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에 미국 등 주요 대중(对中)무역 적자국들의 불만이 높지만,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의 위엔화 평가절하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며, 달러화 대비 세계 각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해 향후 위엔화의 향방을 가늠케 한다. 내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는 3-4%대로, 안정적인 물가유지로 통화, 금리 등 다양한 정책을 활용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복안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세계 금융기관들은 1.6%대로 예측했다.

중국인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내년도 경제성장률 8%를 지켜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전방위 태세로 내년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대표처 박윤환 지부장은 “세계의 성장엔진 중국은 내년에 올해 보다 더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뼈를 깎는 각오로 원가를 절감하고 철저한 거래처 관리를 비롯해 가격과 기술, 품질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해야 할”이라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재중국한국인회 5대회장 정효권 당선 2008.12.16
    2009년 새해부터 재중국한국인회를 이끌어 갈 제5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에 정효권 후보가 당선됐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지난 6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재중국한국..
  • 上海 토지사용세 내년부터 폐지 2008.12.16
    상하이시는 2009년 1월1일부터 기업세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토지사용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상하이시 정부 홈페이지인 中国上海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 중국진출 한국기업 청산상담 대폭 증가 2008.12.16
    최근들어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열악해지면서 파산 귀국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코트라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에 청산상담신청도 대폭 증가하고..
  • '카스 온라인' 16일 중국 오픈 2008.12.16
    ㈜넥슨(대표 권준모)은 지난 9일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Counter-Strike Online)'의 중국 오픈을 맞아 상하이에서 기자발표회를 진행했다. 중국..
  • 뷰티메카, 서울뷰티컨테스트에서 대상 수상 2008.12.16
    중국최대 뷰티스타일리스트&메이크업교육기관인 ‘뷰티메카아카데미’는 지난 6일 열린 서울뷰티컨테스트에서 500여명과 경쟁을 치뤄 중국대표로 참가한 뷰티메카 학생 전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