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전망과 기업 양도·청산의 주요 이슈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관심은 내년 중국경제전망과 기업양도 청산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총영사관은 4분기 경제설명회를 통해 ‘2009년 중국경제전망’과 ‘중국현지기업 양도 합병 청산에 관한 주요 이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정기 총영사는 “중국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경제가 적신호를 보이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요즘, 중국은 신속한 대처로 4조위엔을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투입한다고 발표했다”라며 “여전히 중국은 시장 가능성의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므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윤환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하의내년도 중국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지부장은 각 기관에서 발표된 자료를 통해 “내년 중국경제성장률은 올해 10.1%(추정)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한 9.0%로, 무역고는 3조777억달러(08년 대비 17.4% 증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망했다.
김 지부장은 또 “중국정부는 최근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재정지출 확대, 유동성공급 확대를 통한 연착륙(경제성장률 8~9%수준)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미국, 유로존의 경제전망이 비관적임에 따라 향후 중국의 대외수출 동향이 경착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가늠자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해일신컨설팅 서태정 대표는 중국 현지기업 양도·합병·청산에 관한 강연에서 최근 한국기업의 문의가 늘고 있는 회사, 분공사, 대표처의 주요청산절차와 청산시 발생가능한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기업(지분) 양도와 합병에 대한 관련법규와 규정을 소개했다.
또한 서태정 대표는 올해 중국현지기업 운영시 발생한 주요 이슈로 ▲경영범위 ▲과실송금 ▲배당과세 ▲개인소득세 절세 ▲분공사 납세 신규정 ▲증치세 개혁 ▲수출증치세(부분환급의 손익효과) ▲원천징수세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