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보시 러거우(乐购), 오우상(欧尚), 하여우뚜오(好又多) 등 5개 대형마트에서 물 먹인 소고기가 판매돼 도마 위에 올랐다. 东方早报 8일 보도에 따르면 시공상국은 불합격 제품을 유통한 마트 및 상점에 대해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죄질이 엄중할 경우는 처벌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공상부분 조사팀은 닝보시 9개 대형 마트의 쇠고기제품에 대해 샘플조사를 실시, 주로 쇠고기의 수분함량이 주요 조사항목이었다.
진장 마이더롱(麦德龙), 하오여우뚜오, 러거우, 오우상, 화룬(华润) 등 5개 대형마트의 쇠고기 샘플의 수분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닝보 러거우 관계자는 “판매된 소고기 제품은 정식 도축장에서 납품한 것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도축장 이전 유통단계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며 “불합격 소고기 제품은 매대에서 모두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물 먹인 소고기는 대량의 병균이 번식해 상하기 쉬어 소비자들의 식탁이 위험하다”라며”쇠고기는 섬유조직이 풍부해 500g에 대략 62g의 물을 주입할 수 있어 약 20%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라고 시 농업과학원 농산품검사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도축장 관계자 제보에 따르면 불법 도축장에서는 무게 속임을 위해 소에게 3차례 걸쳐 물을 먹인다고 말했다. 소를 도축하기 전에 소의 배가 팽창해 쓰러질 때까지 물을 먹인다고 한다. 또 도축이 끝난 직후 소의 심장에 물을 주입하고, 끝으로 소를 부위별로 절단한 후 다리, 머리, 배 부위의 대동맥 혈관에 물을 주입함으로써 3차례 물 주입이 끝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