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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상신브레이크, 중국에서의 성장 멈추지 않는다

[2008-12-02, 10:56:39] 상하이저널
◎ 중국진출 후, 매년 40~60% 꾸준한 성장
글로벌 불경기로 이제 중국에서 제조업도 한 물 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근로자들 중에서는 야근과 잔업이 그립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잘 나가던 기업들도 갑자기 공장 문을 닫고 고국으로 향하는 외자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중국진출 한국제조업체들의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공장기계소리가 자랑스럽게 들릴 만큼 위기라면 위기인 상황이다.

40년간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를 고집해온 상신브레이크는 2002년 12월 우시(无锡)에 중국법인을 설립한후 매년 40~60%씩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급성장을 거듭, 올해 초 2공장을 준공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신브레이크는 올해 매출목표는 170억위엔다.

◎ 성공비결은 오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
상신브레이크는 한국에서 자동차 브레이크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세계화에 발맞춰 중국에 합작 공장과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인도에 브레이크 패드 제조기술을 수출했다. 또 중동 동남아 유럽 중남미 등 전세계 42개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여 글로벌 경영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상신브레이크 중국법인의 성공비결은 이처럼 한국에서의 오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이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인준 부총경리는 “어떤 제조업이든 고객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 상신브레이크는 중국에서 생산했지만 고객들이 믿기 때문에 상신제품을 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성공의 첫번째 비결”이라고 말하고 “또한 상신브레이크만의 자체 설비기술로 생산자동화 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효율을 극대화 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신브레이크는 중국에 20여개 대리점(한국 200여개)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리점을 늘릴 계획이다.

◎ 브레이크의 생명은 '안전'
차인준 부총경리는 “브레이크의 생명은 안전”이라며 “자동차는 잘 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잘 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에 상신기술연구소를 두고 무엇보다도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제품생산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기술은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라는 것이다.

상신브레이크는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으로 소형차부터 초대형차까지의 브레이크 패드를 비롯, 브레이크 라이닝, 브레이크 슈 어셈블리, 세탁기용 밴드브레이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우시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내수판매가 10%, OEM 조립이 70%, 수출이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수출분야는 환율변동으로 인해 당분간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판매는 전국 20개 대리점을 통해 우리가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QQ, IVECO, 토스카, JAC 등에도 상신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상신제품이 장착된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브레이크패드가 수명이 다 됐을 경우는 SK 스피드 매이트 상신의 대표 제품인 Hi-Q로의 교체가 가능하다. 70%를 차지하는 OEM 분야에는 현대모비스, 만도, 델파이 등에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 LG, 하이얼 등 각종 세탁기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 중국시장 시판·OEM 등 내수 네트워크 확대 계획
중국진출 6년째인 상신브레이크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은 멈출 줄 모른다. 앞으로도 계속 중국내 시판 역량을 키우고 대리점을 늘려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모든 임가공업체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듯이 중국내 물가상승과 인민폐 절상으로 수출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많은 제조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뚫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상신브레이크 역시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낸 만큼 내수 판매 확대를 염두 해두고 있다.

차인준 부총경리는 “현재까지는 현대, 모비스, 만도 등 한국기업 OEM에 치중했으나 내년부터는 중국계 기업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며, 또한 응용분야인 세탁기 마찰재 시장에 진출해 하이얼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Tip.
2004년
-가공무역 위주

2005년
-천리마, 카니발,
스타랙스 등을 소주 만도로 OEM
-LG, 삼성, 하이얼로 OEM
-JAC로 스타렉스 OEM
-시판시장(상하이 택시 등)

2006년
-MCc(北京现代 베르나): OEM
-JBC(기아 PRIDE): OEM
-JMC 上海大众, 一气大众,
上海GM: OEM추진

2007년
-HDC(北京现代 앨란트라): OEM
-NFC, JM2WD, CMA: OEM

2008년
-GM-DELTA, ZETA, ED: OEM
-Compound 중국 국산화
-완제품 수출(중동, 남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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