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골프동호회 2위, 상목회 3위 올라 지난 27일 상하이실포트골프장에서 ‘2008 상하이저널杯 동호인 골프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지난 20일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상목회, ACE, 곤산무궁화골프동호회, 소주골프동호회, 종합병원골프동호회, 푸마골동호회 등 6개 팀이 참가해 팀의 영예와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곤산무궁화골프동호회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승대회는 샷건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전과 마찬가지로 팀원 8명 중 최하위 점수를 제외한 7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렸다. 실포트골프장은 홀마다 연못을 끼고 있어 정교한 샷을 요하는데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강풍까지 불어 참가선수들은 여느 때보다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곤산무궁화골프동호회가 585타로 다른 팀들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 뒤를 이어 소주골프동호회가 607타로 2위에 올랐고 상목회가 1타를 뒤진 608타를 기록하며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역시 아쉬운 1타 차로 4위에 오른 ACE는 609타를 기록했으며 종합병원골프동호회(628타)와 푸마골동호회(643타)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곤산무궁화골프동호회 대표는 “골프대회 주관측으로서 각 동호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너무나 멋진 대회에 참가해 기쁘고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1등상에는 상금 1만2천위엔과 우승 트로피, 2등은 상금 6천위엔 및 트로피, 3등 상금 3천위엔 및 트로피, 4등 상금 1천500위엔, 5등 1천위엔, 6등 800위엔이 각각 주어졌다. 이밖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권, 골프공, 골프의류, 골프채 등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 1위와 2위 팀에게는 오는 12월 3일 타이창(太仓)신동해골프장에서 개최되는 ‘국제동호회 왕중왕전’의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상하이저널 오명 대표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서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교민 화합,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