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시기가 끝나고 다소 여유로움 찾은 재경대학교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여가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조사해보았다.
1. 음주 가무 (31%)
2. 컴퓨터 사용 (27%)
3. 운동 (20%)
4. 게임 &쇼핑 (16%)
5. 기타 (6%)
한국 유학생들의 여가활동 대부분이 음주•가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학생들이 유학생이라는 점으로 볼 때 타지에서의 교류가 유학생들에게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음악듣기 영화보기 메신저사용 각종자료수집 등으로 인한 컴퓨터 사용이 그 뒤를 따랐으며 운동을 하는 학생도 많았다. 보통 동아리를 이용해 축구 농구 스쿼시 테니스 등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하는 학생이 꽤 많았다.
성별에 따른 여가생활차이는 게임&쇼핑부분이었다 게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자가 많았으며 쇼핑이라고 응답한 부분은 여자가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성별에 따른 서로의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밖에 대답들로는 수면, 여행, 독서, 공모전 준비 등이 있다.
이렇게 여가 활동을 하는 이유에는 친목도모, 마음의 여유. 즐거움, 새로운 지식 습득, 그밖에 건강, 기타 등으로 조사됐으며 한국에서의 여가 생활에 비해서 한정된 범위의 활동이지만 아직까지 저렴한 여가 생활과 외국인과의 가까운 만남 등 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가 활동 내역에서 한국 유학생 1위로 선택한 음주. 가무는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가 학생의 신분으로 음주. 가무를 우선순위로 꼽기 전에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여가 활동에 무엇이 있을지 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 두터운 인간관계를 위한 발판이 단지 술로 빚어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좀 더 지혜롭고 현명한 여가활동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재경대 유학생기자 김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