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총련배 축구, 농구 대회 개최

[2008-11-18, 03:01:01] 상하이저널
대한민국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곳


지난 8일, 상하이체육학원운동장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다. 자신의 꿈을 위해 조국을 떠나 홀로 이곳 상하이로 온 한국유학생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상하이한국유학생총연합(이하상총련)배 축구, 농구 대회가 거행되었기 때문이다.
빗방울이 날리는 궂은 날씨였음 에도 불구하고, 각 자신소속 대학을 대표하여 축구는 약 10개 팀이, 농구는 4개 팀이 경기에 임하였다. 이날, 농구와 축구경기가 동시 진행 되었는데, 막상막하,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을 방불케 하듯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축구는 재경대가 3위, 중의대가 2위를 차지하였고 지난 학기에 이어 상해사범대(이하상사대) 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쥐었다.
상사대부주장인 신원근(대외한어과)선수는 “또 한번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 특히 궂은 날씨 속에서 저희를 응원 해 준 상사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예선 마지막 축구경기인 복단대와 상해외대에서 심판과의 판정시비가 있었다. 충분히 얼굴을 붉힐 수 있는 상황에서 박현민(복단대 중문과) 선수는 “심판판정에 의문이 있지만, 그 경기를 통하여 우리모두 한마음이 되어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너무나 즐거웠다”는 페어플레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예선탈락을 한 동제대 강혁(구강의학과) 선수는 우승한 상사대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상사대의 경기는 한 선수의 뛰어난 축구실력이 아닌, 하나된 마음이 우승을 일궈 낸 것 같아 너무 부럽다. 그점을 배워 다음 학기엔 동제대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양한 응원전이 펼쳐진 농구경기는 리그방식과 토너먼트 방식을 사용하여, 4연승이라는 ‘무패행진’ 대기록을 세운 재경대와 ‘럭셔리 군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복단대가 결승전까지 올라왔지만, 시간지체로 인하여 두 별의 결승전 경기는 아쉽게 열리지 못하였다.
이 대회를 통하여 상총련 체육대회는 단순히 운동을 좋아하는 승부욕에 불탄 몇몇 유학생들의 잔치가 아닌, 비록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오늘도 자신의 꿈을 위해 이곳 상하이에서 땀 흘리며, 한발자국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청년 모두의 한마음 한 뜻으로 이루어진 축제라는 것을 각인시키며 거대한 막이 내려졌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곽민주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무석한국학교 가을 운동회 잔치 벌여 2008.11.18
    “지금부터 무석한국학교의 가을 운동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학생들의 함성을 시작으로 제2회 무석한국학교 2008학년도 한마음 운동회가 개최되었다. 맑고 푸른 하늘..
  • [골프칼럼] 롱아이언 잘치려면.... 2008.11.18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의 골프백을 들여다보면 3번, 4번 아이언이 없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롱아이언은 치기가 어렵기고 한 번 치려다 결정적인 실수를..
  • 上海 모중학 등록금 40만元 챙겨 잠적 2008.11.18
    최근 교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기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상하이 소재 모 중학교 국제부 12명 학생 등록금 40여만을 챙겨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
  • 고환율 시대에 상하이에서 살아남기 2008.11.18
    잠시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고환율이 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한 달 이상의 장기전으로 진입 하였다. 1:200이 당연시 되고 있는 이 시점에 더 이상 부모님께 손을 벌..
  • HSK시험 일주일 전 이렇게 대비하자! 2008.11.18
    HSK 초 중등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주일을 남겨둔 이 시기가 긴장이 많이 풀리고 느슨해지기 십상이다. 시험 보는 날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여태까지 공..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