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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에 상하이에서 살아남기

[2008-11-18, 03:00:02] 상하이저널
잠시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고환율이 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한 달 이상의 장기전으로 진입 하였다. 1:200이 당연시 되고 있는 이 시점에 더 이상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도, 무작정 환율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실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새어 나가는 돈 꽉 묶어 둘 수 있는 방법을 정리 해 보았다.

첫째, 대중교통 이용하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요즘 자전거 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자전거타기가 꺼려진다면 버스를 타고 등교 해 보는 건 어떨까. 많은 학생들이 교통수단으로 택시를 선호한다. 하지만 택시비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칠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교통카드 구입에 나서자, 잔돈이 없다는 핑계로 택시 타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둘째, 학교식당 이용하기
한국 유학생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 것만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한국 식당의 밥 값은 보통 식사류 기준에 한해 20원- 30원 선으로 학교식당의 세 네 배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한국 식당으로 모이고 있다. 항상 한국 음식만을 고집해 왔다면 이번 기회를 틈타 중국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있는 학교 식당에 가서 식사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이다. 그리고 배달음식 대신에 서툴지만 집에서 직접 해 먹는 밥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장을 볼 때에는 편의점이나 대형 할인 마트 대신에 시장을 이용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곳에 가면 대형 할인 마트 못지 않게 싱싱한 고기와 야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셋째, 전기세 줄이기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서서히 난방기구들이 방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기세 또한 만만치 않은 부분이다. 한국처럼 보일러나 특별한 난방기구가 없는 상해,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가 별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집에 있을 때 옷을 두껍게 입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난방이 꼭 필요하다면 팬 히터 대신에 전기장판을, 그리고 반값으로 할인되는 밤 10시 이후 시간을 추천한다.

넷째, 가계부 쓰는 습관 기르기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지출 내역을 모른 채로 살아가고 있다. 계획 없이 돈을 쓰다 보면 부쩍 얇아진 지갑에 도둑 맞은 기분마저 들 때가 있다. 물건을 구매 할 때에는 영수증을 꼭 챙기고, 매일매일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기르길 바란다. 가계부만 써도 지출은 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돈은 버는 것 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직 소비습관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 이번 기회를 틈타 건전한 소비 습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자신이 작성한 가계부를 통해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자신의 소비습관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이 아닐까.
▷복단대 유학생 기자 안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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