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의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맞이 하시는지요? 저희 자람터에서는 부모님들과 함께 '서산 산림욕장'으로 '가을 산행'을 떠났습니다. 서산 산림욕장은 상해 진후이루 방면이나 구베이에서 40분 가량 소요되는 곳에 있는 산으로 산이 없는 상하이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가을 바람이 흔들어 주는 나뭇잎 소리와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 같이 했답니다.
정상 까지는 말끔하게 계단을 놓아, 한국에서의 등산과는 거리감이 없지 않지만 우리 유치원 친구들과 동행해도 무방할 정도의 계단 높이와 중간 중간 멀리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쉬어 가는 코스도 있답니다.정상에 다다라서는 '月湖' 방향으로 나있는 전망대에서 마음을 넓혀 주는 탁 트인 전망도 같이 한답니다.
정상에서는 친구들과 부모님이 소리 높여 외쳤답니다. 야호 야호~~~~
페이스 페인팅으로 얼굴에 신나는 놀이도 하고, 엄마랑 나무 계단을 이용해 산을 내려 오는 길도 나무 냄새로 행복하답니다. 이번 주말 맑은 가을 하늘이 같이 한다면 꼭 가을 산행을 떠나보세요.▷늘푸른자람터(hihje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