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 가는 가을밤을 위한 공연
깊어가는 가을, 유난히 귀에 들어오는 음악이 있다. 재즈...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잇따라 열려 재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퓨전재즈와 팝의 경계선에서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하는 색소폰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가을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좋은 음악에 취하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들 법하다.
또한 2008 상하이 국제 예술제가 올해 10회 째를 맞이 한다. 18개국 출신 415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 축제를 펼치고있다. 이번 예술제의 특징은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공연 예술을 표방하고 나선 점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예술제에는 아르헨티나 탱고 축제가 열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탱고는 아르헨티나 특히 브에노스아이레스 지방에서 발달한 민속춤이다. 정열적인 탱고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연이 기대된다.
◎ 2008 상하이 국제 예술제(아르헨티나 탱고)
◎ 재즈공연(Friday Night Jazz Salon2008, Jazz Quartet Austria)
◎ 연주회(바흐 스페셜 리스트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세계 최정상 첼로거장 아르토노라스 독주회)
- 가을담은 예술작품 전시회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상하이비엔날레(shanghaibiennale 上海雙年展)가 11월16일까지 상하이미술관에서 ‘Trans Local Motion 快城快客’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 중이다. 그 외 중국의 한국 작가와 중국 작가들의 교류전이 펼쳐진다.
다양한 배경과 분위기를 가진 한중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이 11월 5일까지 상하이 양수푸루 북외탄 예술촌에서 선보인다. 한국도예의 美를 상하이에서 만날볼 수 있는 공영래 도예전에는 도자기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한껏 느낄 수 있다.
◎ 2008 상하이 비엔날레
◎ 그림, 예술 작품전시 (한국 작가와 중국 작가들의 교류전, 공영래 도예전)
- 예술단지 탐구 아름다운 거리
드문드문 눈에 띄는 길거리 가로수의 낙엽이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한다 상하이에서 꼭 들려 봐야할 예술 거리. 모간산루(莫干山路)와 타이캉루(泰康路), 뚜어룬루(多倫路)지역이다.
모간산루는공장지였던 곳에 갤러리 및 작가 작업실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규모가 커진 곳인데 높은 천정과 넓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 전시에 적합하고 또 너무 무리하게 크지 않아 돌아보기에도 편하다.
정말 예술에 관심이 있고, 갤러리 위주로 보고 싶다면 당연히 모간산루 50호로 가야한다.
타이캉루는 프랑스조계지역에 있는 낮은 가옥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우리로 말하면 삼청동 인근 지역과 비슷한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작은 갤러리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옷가게들 그리고 분위기있는 카페나 레스토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 누군가와 같이 간다면, 반드시 차라도 한 잔 마시게 되는 곳이다. ▷유보영 기자
◎ 모간산루(莫干山路)
◎ 타이캉루(泰康路)
◎ 뚜어룬루(多倫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