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 할인행사 잇따라 월마트. 까르푸 中 신규 개점 둔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상하이 소매업계들이 흔들리고 있다. 상하이 명품매장들이 잇따라 할인판매를 시작했고, 소매업계 다국적기업들의 지점 오픈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세계각국의 최고급 남녀유행패션을 판매하는 I.T가 할인행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 또 할인행사 안 하기로 유명한 브랜드 Mayle도 초가을 시리즈를 40% 할인하고, 또 샤넬, 구찌, 펜디, 프라다 등 유명 브랜드로 70%까지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소매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자 소매업계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하게 됐다”며 “다국적 소매업체들은 어려운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명품브랜드 외에도, 세계적인 소매업계 거두들의 중국 확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월마트는 투자계획 변동으로 올해 중국 지점을 15개 오픈하는데 그쳐, 작년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었다. 까르푸도 올해 중국에 8개 지점을 오픈 해 당초 계획했던 21개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메트로(Metro)의 상황은 더 나쁘다. 이전 메트로 관계자가 “중국에서 매년 6~8개 신규 지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올해 중국에서 오픈 신규지점은 지금까지 한 곳도 없다. ▷번역/노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