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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중국시장 정상을 향해 뛴다 ③ 파리바게뜨

[2008-10-23, 21:26:39] 상하이저널
요즘 중국의 먹거리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식음료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파리바게뜨의 신뢰와 명성은 중국에서도 거침이 없다. 중국 베이커리업체들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품질·서비스·신뢰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파리바게뜨 배우기에 나설 정도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중국의 베이커리협회 및 유관기관업체에서 주관하는 해외시장 조사와 견학을 주로 대만이나 일본 유럽 등지에서 실시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달라졌다. 벌써 4~5차례 한국시장을 방문했다. 한국으로 공식공문을 요청, SPC(회장 허영인)계열 다른 브랜드를 포함한 파리바게뜨의 공장과 점포를 견학하는 등 파리바게뜨의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분위기다. 파리바게뜨가 세계적 브랜드의 치열한 각축장인 중국시장에서 최고급 베이커리의 선두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은 그간 성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 北京올림픽 선수촌 제품공급업체 선정
지난 2004년 상하이 구베이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사업을 진행한 파리바게뜨는 짧은 사업기간에 비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기자촌에 제품공급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림픽 선수촌의 식품은 협찬이 아닌 공급형태이므로, 식품안전과 위생문제 등 공장과 매장에서 수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파리바게뜨는 맛과 원료 등 또 한번 검증을 거치게 됐으며 10월 18일 상무국으로부터 명패 수여식을 갖기도 했다.

세계적인 행사인 올림픽을 통해 다시한번 파리바게뜨의 명성을 떨쳤으며, 품질 우수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 품질·서비스·신뢰 모두 'AAA 기업'
또한 파리바게뜨는 상하이, 베이징법인 모두 올해 5월 중국 중경업제품 품질보장센터(中国中经产品质量保障中心)의 평가에서 ‘AAA 브랜드 기업’선정된 바 있다. ‘AAA 브랜드 기업’이란 품질, 서비스, 신뢰의 3부분에 대해 모두 A항목이 되는 우수 제품과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실시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문가 단체로부터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하는 동시에 상품 품질법과 소비자 권익법에도 모두 좋은 평점을 받아 중국 소비자에게 다시 한번 대한민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 네티즌이 뽑은 '10大 인기브랜드'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음식평가 사이트인 따중디엔핑(大众点评)에서 네티즌 선정 베이커리 & 디저트 부분에서 ‘중국 10대 인기 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으로 따중디엔핑 주최한 ‘2007년 네티즌 선정 푸드브랜드 시상식’에서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파리바게뜨가 선정된 것이다.

한편, 파리바게뜨 베이징 양광상동점은 베이징시 조양구에서 진행하는 올림픽 기간 중 가 볼만한 추천 점포에도 선정되는 영광도 얻게 되었다.

◎ 철저한 식품위생·안전시스템
파리바게뜨의 중국내 이 같은 명성은 하루아침의 성과는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민 사태로 인한 소비자들의 오해 속에서도 신뢰받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까다로운 위생안전 점검 시스템 때문이다.

황희철 총경리는 “파리바게뜨에서 쓰이는 원료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료는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타사 대비 고가의 원료와 주요핵심 원료 부분은 한국본사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요 원료의 변경 및 배합비 공정 등은 본사 연구소의 인증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파리바게뜨의 위생안전 점검은 중국과 한국본사 두 곳 모두 철저한 심사를 거치고 있다. 중국의 파리바게뜨는 자체 분석실과 이원화된 QA 및 위생 안전점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수시로 불시에 공장 및 점포에 자체 위생감시반을 파견 각종 세균 검사와 위생관련 점검을 하며 식품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본사 그룹 소속인 식품안전센터 직원이 중국에 주재하여 현지 법인 차원이 아닌 그룹 차원의 이원화된 위생안전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중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
지난 2003년 중국 진출해 2004년 상하이 구베이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상하이에 20개, 베이징에 10개, 톈진에 2개 등 총 3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자리를 굳히는 동안 중국 베이커리 시장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상당수준 향상을 가져왔다. 원료 및 기계 등 유관산업의 발전도 매년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리바게뜨의 목표는 치열한 중국시장에서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황 총경리는 “내년에는 상하이 인근 도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가맹점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파리바게뜨 점포를 개점, 중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제빵 브랜드로의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 브랜드의 자긍심을 가지고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첨병역할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중국 식음료 분야에서 한국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굳히는 등 까다로운 중국시장에서도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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