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과 편의성으로 인기
최고의 건축을 자랑하는 절, 오나라의 명승지, 1600 여 년 전부터 최고의 건축 구조로 유명하던 총안쓰(崇安寺)가 현재는 우시의 정치중심, 상업·무역중심이자 문화의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이와 서로 인접하고 있는 동쉬궁(洞虚宫) 역시 500 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기타 3개의 고요한 신전은 세계 명곡인《얼췐잉웨(二泉映月)》의 필자 아빙(阿炳)의 고거 이기도 한 곳이다.
1905년부터 지어진 총안쓰는 중국 최초의 공원이며, 모든 것을 무료로 개방한 공원으로 중국 최초의 공원이라 불리었고, 사방이 못으로 둘러 쌓인 서원, 늪 위의 초가집 등 30여 개의 건축물들이 줄지어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시 상업 번화가로 ‘작은 상해’라고 칭하기도 하며, 총안쓰만의 독특한 풍경과 매력은 상해의 청황당(城隍庙), 난징의 부자묘(夫子庙), 쑤저우의 슈엔먀오관(玄妙观)과 다 같이 강남 4대의 특색 지역으로 일컬어 진다.
현재 총안쓰 거리는 우시 최고의 번화가로서, 한국으로 비교한다면 서울의 명동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또한 지하상가가 발전한 곳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곳에 들어서 있는 상가와 식당의 수는 수 백여 개를 넘어서고, 음식점도 중식은 물론, 한식, 일식, 태국식, 미국식 등 여러 식당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총안쓰 뒤쪽으로는 먹거리 거리가 길고 가늘게 뻗어 있어 젊은 이들도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현재 총안쓰를 둘러싸고 있는 백화점들과 많은 상업용 빌딩들이 계속해서 총안쓰의 작고 큰 상가들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늘어남에 따라 우시 주재 교민들의 생활 동선이 점점 더 편안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