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企 노동계약체결 집중 추진 의사 밝혀
최근 차이나 월마트 108개 지점이 일제히 노동자와 단체노동계약을 체결했다. 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이는 중국 총공회가 향후 외자기업들의 단체노동계약 체결을 집중 추진하겠다는 일종의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
지난 6월 총공회는 월마트 미국본사에 '단체협상과 단체노동계약' 제도를 제정하라고 압력을 행사, 그 결과 지난 9월 16일 중국소재 모든 지점에서 공회가 결성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월마트는 매년 12월 협상을 통해 다음 해의 임금 인상폭을 조정키로 결정했고, 2008년과 2009년 2년간은 약 8~10%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총공회 관계자는 “지금이 신노동계약법 실시의 적기라는 점을 감안해 노사간의 단체노동계약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 특히 외자기업과 지역별 업종별 단체노동계약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지사의 공회 결성율이 50%(올 6월 기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