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밀크티,사탕, 만두 등 추가 검출
멜라민 공포가 자고 나면 또 다른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전세계를 충격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중국산 인스턴트 커피와 밀크티 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중국산 사탕 ‘다바이투(大白兎. 화이트 래빗)’에서도 추가로 멜라닌이 검출됐다.
일본에서 시판된 과자와 냉동식품 등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어 멜라민을 함유한 중국산 품목이 늘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중국산 유제품과 과자류를 전면 수입금지 하고 있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중국산 관련제품들이 철거되고 있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중국산 식품안전 사고는 이뿐이 아니다. 한국에서 근간에 가장 파문이 컸던 중국산 식품 사고는 2005년 10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된 사건이다. 이에 앞서 같은 해 7월에는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라는 산업용 색소가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올해 초에는 가까운 일본에서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 만두를 먹은 이들이 약물중독 증세를 보였고 당국이 조사를 벌인 결과 만두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농약만두’ 파문이 일본열도를 달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중국산 식품 안전 교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