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다이어트가 대세이다. 그래서 인지 골프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인가에 대한 물어보시는 분이 많다. 만일 골프만 해도 살이 빠진다면 골프만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바램이라 생각된다. 그럼 정말 골프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걸까?
생리학적으로 다이어트를 위해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간단하게 유산소 운동이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상태에서 저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차이는 무산소운동은 에너지원으로써 글루코겐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사용한다는 데 있다. 즉 지방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골프는 어떨까? 골프는 부인할 수 없는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무엇보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환경과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인 걷기를 비롯한 팔, 다리의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스윙시는 근육의 90%이상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의 장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시간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골프는 다이어트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골프경기는 분당 4-6kcal로 18홀 동안 860-960kcal 를 사용하는 운동량이 매우 높은 경기이다. 예를 들어 수영의 경우, 500 kcal/hrs 정도의 에너지 소비량을 가진다. 또한 운동시 평균 심박수가 50-74%에 이르므로 지방대사를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운동이 된다. 마지막으로 운동의 종류또한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벙커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운동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골프는 분명 다이어트효과를 충분히 가지는 운동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때때로 골프를 하는데 살이 더 찌셨다는 분이 계신다. 따라서 다음 칼럼에서 골프를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효과를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골프를 하면 다이어트가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골프만 하셔도 다이어트가 충분히 됩니다” 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