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아이들은 교과와 밀접하게 연관된 교과연계 학습독서를 하게 되면 호기심이 자극되고 학습에 흥미가 생겨 교육적 효과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국경절 연휴처럼 학기 중 애매하게 짧은 방학은 긴 여름방학과 달리 학기 중이라, 학생들은 규칙적이고 체계가 잡혀 효과는 더욱 확실해진다.
그럼 어떤 책들을 읽히면 좋을까? 첫째, 교과서에 수록돼 있고 출처가 나와 있는 책을 우선적으로 읽히면 좋다. 2학기 교과서들을 훑어보면서 학교에서 배울 내용들과 연관된 도서들을 미리 읽도록 지도하면 예습이 가능해진다. 학습이 어려운 자녀는 관련 도서로 학습에 대한 흥미가 유발되고 우수한 자녀는 심화학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교과서 각 단원의 주제나 활동목표에 부합되는 도서를 골라 읽는 것이다. 주로 도덕이나 사회, 과학 등에 적합하다.
세 번째 방법은 각 과목별로 세분화된 각 분야의 도서들이 아니라, 교과간 통합적으로 넘나들며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도서들이나 넓은 의미의 인성교육이나 리더십 개발을 위한 도서들을 읽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나는 평화를 꿈꿔요> <전쟁은 왜 일어날까>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각 시•도 교육청 사이트에도 교과연계 자료가 많이 있다. 특히 서울디지털자료실 지원센터 홈페이지(dls.ssem.or.kr)에 들어가 보면 각급 학교별, 학년별, 교과목별, 단원별로 상세한 교과연계 도서목록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