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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능력 향상, 문제는 집중력이다

[2008-09-17, 02:01:04] 상하이저널
공부에도 ‘적(敵)’이 있다. 마인드 컨트롤에 훼방을 놓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시험을 망치게 만드는 5개의 적이다. 집중력 ‘5적',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1적=휴대전화
휴대전화는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최대 적. 친구에게 한 번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답 메시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거의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부시간엔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고 부모에게 맡겨 의식적으로 멀리한다.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을 땐 공부가 끝날 시각을 감안해 “1시간 후에 답장 줘”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2적=극한 불안
시험지를 받았다. 1번 문제부터 어렵다. 시험지를 뒤집어 마지막 문제부터 풀어본다. 근데 역시 어렵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진다. 어떤 문제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극한의 불안과 당혹감은 시험을 망치게 만든다. 마인드 컨트롤로 난관을 극복한다. 우선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어려울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엔 ‘다음 문제는 더 쉬울 거야’, ‘남은 시간 동안 충분히 해낼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격려한다. 시험문제를 훑어보며 평소 자주 봤거나 자신 있는 문제를 먼저 골라서 푼다. 평소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며 마인드 컨트롤 훈련을 해도 효과적. 시험 당일 시험장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매우 어려운 시험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생각해본다.

3적=소음
TV 소리나 자동차 경적, 오토바이의 굉음 등 주변 소음은 혼자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므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한다. 공부하기 전 가족에게 거실 TV를 끄도록 요구한다. 이웃집 소음이 방해될 때는 어머니를 통해 이웃에게 나의 공부 시간대를 알려 피해를 주지 않도록 사전 조율한다. 소음을 못 참아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은 나쁜 선택. 공부할 땐 라디오도 끈다.

4적=無재미, 無흥미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내용이나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할 땐 집중력이 떨어진다. 적당한 재미와 흥미는 학습의욕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문제집을 고를 땐 자신이 80% 이상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을 선택한다. 참고서나 백과사전을 찾아봐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면, 전 학년 교과서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이해도 높이고 집중력도 키우는 방법.

시청각 자료에 특히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라면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다양한 색의 펜으로 필기를 하면서 공부하면 효과적.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때 집중이 더 잘된다면 소그룹 과외나 학원을 다니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5적=관계
최상위 1%의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사실이다. 부모, 친구, 교사 등 주변인과 원만하게 지내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오는 고민이나 스트레스로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다.

친구관계로 고민한다면 ‘자기 합리화’가 필요하다. ‘내가 한 말을 오해하지 않았을까’ 하고 전전긍긍하지 말고, ‘그 상황에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마음을 고쳐먹자.

이성친구가 있다면 전화 통화하는 시간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합의를 통해 정할 필요가 있다. e메일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만 열어보고 답 메일을 보낸다. 이성친구가 생기면 숨기지 말고 부모에게 알려서 관계를 ‘그늘 밖’으로 끌어내야 오히려 ‘만날 땐 만나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쿨 (cool)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 집중력 관련 자가 진단 설문
다음 설문은 개인의 집중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집중력 발휘에 도움이 되는 물리적 환경이나 생활 습관을 갖추었는지를 점검해보기 위한 것입니다. 각 문항별로 '아니다=1점, 약간 그렇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로 표기해 합산하세요.

1. 공부할 때는 전적으로 공부에만 집중한다.
2. 시험 칠 때 답을 알고 있는데 실수로 틀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
3. 학습 계획 짤 때 휴식 시간을 두어 잠깐씩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편이다.
4. 공부할 때나 책을 읽을 때 나도 모르게 몰입돼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자주 있다.
5. 하루 중 가장 공부가 잘되는 나만의 시간대를 알고 있다.
6. 시험 때가 다가오면 평소보다 공부가 더 잘된다.
7. 집중력이 떨어지면 과목이나 공부 계획을 바꾸어서 공부할 줄 안다.
8. 한 번 자리에 앉으면 계획한 것을 마칠 때까지 일어나 돌아다니지 않는다.
9. 공부할 때 음악이나 라디오를 틀어놓는 일이 없다.
10. 시험 기간에는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게임을 자제할 수 있다.

38~45점 : 집중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알고, 필요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30~37점 : 일상에서 자신의 집중력을 흩뜨리는 습관과 환경들을 꼼꼼히 따져 보완하세요.
21~29점 :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세요.
20점 이하 : 체계적인 집중력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주대 학습능력 개발연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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