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품질 예년과 비슷… 짝퉁방지 표식 부착
상하이 대표요리로 꼽히는 양청후(阳澄湖) 다자셰(大闸蟹, 대게)가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新民晚报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이 빨라진 관계로 다자셰가 예년보다 좀 일찍 출시되었지만, 정식 출시는 월말쯤이나 되어야 한다. 올해는 양청후 수질 보호를 위해 다자셰 양식면적을 더욱 축소해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게의 품질과 가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청후 따자세가 음식점에서 한 마리에 몇 백 위엔을 호가할 정도로 몸값이 올라가자 짝퉁 양청후 다쟈셰도 출시돼 예방차원에서 예년처럼 위조방지 표식이 부착돼 출시될 예정이다. 다자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주요 소매상, 즉, 까르프, 이마트, 상하이 진하이 수산유한공사 등은 양청후 주변에 자사의 양식기지를 설립해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판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