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만화책만 읽는 아이, 올바른 독서 지도법

[2008-09-09, 03:06:02] 상하이저널
를 비롯한 다양한 만화책들, 못 읽게 하자니 책에 대한 흥미를 잃을까 봐 걱정스럽고 그대로 두자니 흥미 위주의 내용만 찾게 되어 나중에 다른 책을 접하지 않을까 봐 걱정스럽다. 만화책만 좋아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하면 일반책과도 친해지게 할 수 있을까?

2008년 상반기 어린이 책 베스트 셀러 20권을 뽑았더니 그 중 학습만화가 무려 14권을 차지했다고 한다. 만화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걱정스럽다. 부모세대의 경우, 어릴 적부터 만화책은 좋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학습만화를 비롯한 만화책은 분명 장단점이 있다고 한다,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고 쉬운 내용으로 풀어 썼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만화책만 읽다 보면 일반 글로 된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해서 올바른 독서습관에 어느 정도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만화에 푹 빠지는 시기는 초등학교 2-3학년 시기이다. 누구나 거쳐가는 자연스러운 독서단계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기다리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면 만화책을 보는 것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초등학교 아이들이 만화책에서 글로 된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잘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 만화책 독서 지도법
요즘 아이들은 게임과 텔레비전, 비디오 등에 익숙한 영상세대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만화책을 접한다. 만화책만 보려는 아이들을 대할 때마다 부모들은 걱정이 되지만 아무런 책을 읽지 않는 것보다는 만화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왕 읽는 만화책이라면 좋은 만화책을 선택해 올바로 읽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아이가 읽는 만화책, 부모의 관심이 필요해요
분명한 것은 만화책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만화책을 찾아 부모가 함께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엄마들이 일반 책을 고를 때는 꼼꼼하게 따져보는데 만화책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냥 아이가 고르도록 내버려둔다, 만화책을 고를 때도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사전정보를 얻은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만화책에 관심을 갖고 만화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어떤 내용이고 작가는 누구인지, 어떤 출판사에서 어떤 기획의 도를 가지고 책을 냈는지를 살펴본다, 엄마들도 한번쯤 읽어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만화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아이들이 왜 만화책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된다,

일반 책처럼 만화책을 읽고 나서도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아이도 만화책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게 된다.

원작이 있는 만화책이라면 원작을 읽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다, 만화책의 표현과 원작에서 묘사된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혹은 같은지를 찾아보는 것을 놀이처럼 해보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아이가 왜 만화책을 읽는지 파악해야 한다. 아이들 중에는 단순히 만화책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에서 탈피하고 싶은 마음에 판타지물의 만화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만화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먼저 읽은 후, 그에 따라 단계별 독서방법을 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좋은 만화 선택하기
좋은 만화를 선택해 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화가 문제점도 있지만 좋은 학습만화는 역사와 경제, 과학 등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부분을 쉽게 이해시키는 순기능이 있다.
먼저 어떤 작가가 썼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책을 낸 경험이 있는지, 그 분야의 전문가인지, 따져본다, 기존에 나와있는 책을 만화책으로 낸 것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이럴 경우 만화책과 글로 된 책을 비교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말 주머니를 살펴보아야 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 자극적인 내용인지, 어법에 맞는 지식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점검한다. 만화책은 그림이 중요한데 너무 화려하고 선정적이지는 않은지 살펴본다. 요즘은 일반 책의 삽화도 만화처럼 꾸며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책을 선택한다면 일반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조금 줄어 들것이다, 책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흥미위주로만 만들어 진 책인지 아닌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만화의 장단점 알기
만화책을 많이 보면 아이의 어휘력과 상상력이 제한될 수 있다, 책에서는 긴 문장으로 묘사되는 것이 만화책에서는 의성어, 의태어 하나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어휘사용의 질과 양에서 차이가 난다. 그림에 모든 것이 표현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상
상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것도 만화의 한계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