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하이마트에서 ‘충남 우수상품점’이 열렸다. 충남도내의 우수 공산품, 농·수산물, 특산품 등을 중국에 알리기 위한 이번 전시회는 IT 및 전자, 자동차부품, 건설·기계, 생활용품 등 공산품 34개 업체, 농·수산 가공식품 21개 업체 등 총 55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우수상품전’을 비롯 선두에 서서 충남 알리기를 총지휘하고 있는 이완구 도지사를 기자회견장에서 만나 보았다.
Q. 중국에 충남 우수상품전 등을 개최 하게 된 배경은?
A. 중국은 한국의 수출 제 1대상국이자 세계에서 경제 규모가 4위인 나라로 충남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이다.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충남은 IT, 전자 등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 속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 충남의 가장 우수한 상품을 알리고 싶어 상하이에서 ‘충남 우수상품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Q. 중국 방문의 성과는?
A. 충남은 한국 IT의 최대 중심지로 IT쪽 세계 생산량의 25%를 충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GRDP 성장률도 9.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우호협력관계를 맺어 기업들이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에서 첫날 1천100만불의 수출 계약 성사가 되었고 전시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3천만불의 계약이 예상된다.
또한 탕떵제(唐登傑) 부시장과의 만남에서 ‘상하이 세계박람회(EXPO)’가 열리는 2010년에는 충남도에서 ‘대(大) 백제전’이, 일본 나라현에서는 ‘헤이세이(平成) 천도 1300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이들 3가지 행사를 묶어서 옛 백제 해상항로인 일본 나라현-제주도-충남 당진-중국 상하이 구간의 크루즈 운항 등을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을 상하이시에서 받아들여 실무진에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문화, 교육 부문(특히 청소년 교류) 등에서 상하이시와 다양한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Q. ‘충남 우수상품전’ 개최 이후의 계획은?
A. 이번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의 충남 상하이 무역관을 확대, 상하이시와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소기업이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했지만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어우러진 사절단, 홍보단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충남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일 또한 지방 정부의 역할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나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