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中国石油)이 중국 최대 기업의 자리를 고수했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1조2천억위엔(1754억달러)을 넘은 시노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기업(영업수익 기준)에 선정됐다고 人民网이 31일 보도했다. 시노펙의 뒤를 이어 국영 송전회사인 국가전망공사(国家电网公司)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中国石油天然气集团公司)이 각각 2위와 3위자리를 차지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와 순위가 바뀌었다.
올해 500대 기업의 영업소득은 21조8천600억위엔으로 지난해 보다 20.0%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소득과 이윤총액, 자산 총액은 지난해 보다 증가했지만 세계 500대 기업의 12.67%, 11.85%, 7.79%에 불과하다. 중국 500대 기업들의 납세총액은 1조7천400억위엔으로 전국 납세 총액 4조9천400억위엔의 35.2%를 차지했다. 2008년 중국 500대 기업의 평균 자본은 93억1천만 위엔으로 지난해보다 21억위엔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