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태어난 ‘올림픽베이비’의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일부 임산부는 개막일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올해 태어난 아기 중 올림픽의 중국어 아오윈(奥运)이라는 이름으로 출생신고가 된 신생아는 총 4천100명에 달했으며 이 중 92%는 모두 남아였다. 베이징올림픽 상징 마스코트 푸와(福娃)의 5개 이름인 베이베이(貝貝), 징징(晶晶), 환환(欢欢), 잉잉(迎迎), 니니(妮妮)로 작명한 신생아도 4천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각지에서 올림픽 관련 작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하얼빈(哈尔滨)시에서는 신생아 이름에 올림픽을 뜻하는 중국어아오(奥)와 다른 하나의 글자를 조합해 만든 작명이 인기다. 잉아오(迎奥), 아오란(奥然), 아오린(奥林), 아오보(奥博), 아오잉(奥盈) 이름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