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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대 불교 명산을 찾아

[2008-08-19, 02:06:03] 상하이저널
1) 구화산(九华山)-지장보살의 성지

구화산은 안후이성 칭양현(青阳县) 서남쪽 20km 위치, 산봉우리가 99개, 면적이 100여만㎢에 달하며 계곡폭포, 기암괴석, 동굴과 푸른 대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4계절이 분명한 기후와 일출, 저녁노을, 운해, 불광(佛光) 등 천문기관이 연출돼 찬탄을 자아낸다.

당나라 개원시대 신라국 승려 김교각이 이곳에 와 도를 닦았는데 그가 입적한 후 육신이 3년동안 부패하지 않았으므로 승려들은 그를 지장보살 현신으로 받들어 육신탑(肉身塔)을 만들어 봉양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구화산은 지장보살의 도장(道场)으로 되었다.

해마다 음력 7월 30일 지장보살의 탄신일에는 많은 사원들에서 각종 불교행사를 갖는다.
구화산 관광은 3월~11월이 가장 좋으며 유명한 관광상품은 주화윈우차(九华云雾茶), 젓가락(天竺筷), 부채(纸扇) 등이 있고 특색음식으로는 죽순(山笋), 버섯(冬菇), 야채(野菜)를 원료로 한 주화소식(九华素食)이 있다.

▣ 주요 관광지:

구화산 관광에서 우선 찾게 되는 곳이 구화가(九华街)이다. 이곳은 해발 600m로 구화산의 중심이며 사찰도 주요하게 이곳에 집중돼 있어 연꽃불국(莲花佛国)으로 불린다. 이곳은 사실상 산에 자리잡고 있는 촌으로, 사찰 외에 슈퍼, 학교, 호텔 등 시설들이 있어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짐을 풀고 관광을 시작하게 된다.

기원사의 대웅보전은 구화산 사원 불상의 으뜸으로 꼽히는 삼존불 즉 가운데 여래불, 좌측에 아미타불, 우측에는 약사불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화성사(化城寺)는 구화산 사상 역사가 가장 오래된 사찰로, 동진(东晋) 때 암자를 짓고 당나라때 지어져 화성사라 칭해졌다. 구화산의 주요 사찰 중 하나이며 산세에 따라 지어진 사찰은 당시 뛰어난 건축기술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구화산 10대 풍경구 중 하나로 꼽히는 동암사(东岩寺)는 화성사, 저원사와 함께 구화산의 3대 사원으로 화성사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지강동, 안좌암, 청대종루, 천지, 용화천, 태백서당유지 등 둘러볼만한 명승고적들이 많다.

구화산의 비경은 천대(天台)에 있다. 천대봉(天台峰)은 구화산의 주봉으로 해발 1300m에 달한다. 산꼭대기에 지장사(地藏寺)가 있으며 건축면적이 1540㎡에 달하는, 중국에서 유명한 사원이다. 산 정상에 올라 기복을 이룬 뭇 산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 인간선경에 와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지장사 앞에 있는 봉일정(捧日亭)에서 보는 일출은 타이산(泰山)에 못지 않는 황홀한 풍경으로 일품으로 꼽힌다.

▣ 상하이에서 구화산 가기: 

    ▶버스: 후타이루 장거리버스역(沪太路长途汽车站)에서 상하이-칭양(上海-青阳) 버스를 이용, 8시간 소요된다. 

    ▶기차: 상하이-퉁링(铜陵)

    ▶항공: 비행기편으로 난징, 허페이(合肥), 황산(黄山) 등 공항에 도착 후 자동차로 구화산까지 이동, 각각 240km, 220km, 120km 떨어져 있다.

    ▶자가운전: (추천노선)◇ 상하이-항저우- 徽杭高速-黄山-合铜黄高速-九华山(上海-青阳까지 고속도로) 약 5시간 소요. 

       ◇沪青平公路-湖州-长兴-广德-宣广高速-南陵-青阳-九华山(上海-南陵까지 고속도로)5~8시간 소요.
       ◇上海苏州常州南京芜湖南陵-青阳-九华山(上海-芜湖까지 고속도로) 5~8시간 소요.


2) 아미산(峨眉山)- 보현보살의 성지

스촨성 아미현 서남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아(大峨)를 비롯해 4개 산으로 구성된다. 대아의 주봉은 해발 3,099m, 사방으로 수백리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웅장한 기세와 수려한 산세를 뽐낸다.
아미산은 ‘구름의 아름다움이 비취와 같고, 검푸른 귀밑머리와 같으니 진정 미인의 이마와도 같아 가늘고 길며, 아름답고 아득한 산’으로, 일찍 이백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아미산의 아름다움을 칭송했다.


▣ 주요 관광지:

보국사(报国寺)는 아미산 관광의 필수 코스로, 명나라 만왕 시기(기원1573~1620년)에 세워졌으며 강희(기원1730년)에 재건해 보국사라는 이름을 하사 받았다. 산문 위에는 청나라 강희제가 하사한 ‘보국사’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보국사는 산세를 타고 지어진 건물들의 건축 규모가 웅대하고 사찰의 문과 창 등에 조각된 정교한 도안이 생동하고 아름답다. 명대에 지어진 화엄탑은 3단 14층의 구조를 갖고 있으며 4,700여존의 작은 불상과 화엄경 경문이 주조되어 있다.

만년사(万年寺)는 아미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다. 전설에 의하면 약초 캐는 노인이 부처를 모셨던 곳이라고 한다. 절은 원래 7개의 건축물로 규모가 웅장했으나 기원 1635년 목조 건축물이 모두 불에 타 겨우 ‘무념전’만 남았다. 현재 있는 건물은 1953년에 재건한 것이다. 전(殿)의 꼭대기 부분에는 다섯 개의 백탑과 네 개의 길한 동물상이 세워져 있다. 전내 중앙에는 높이 7.3m의 기원 980년 북송때에 주조된, 보현보살이 6개의 이빨을 가진 흰 코끼리를 탄 동불상 한 점이 모셔져 있다.

홍춘평(红椿坪)은 아미산 천지봉 아래 해발 약1,100m에 위치해 있는 절로, 부근에 홍춘 나무 세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현존하는 사원 건축은 모두 건륭47년(기원1782년)이후에 지어진 것이며 규모가 웅장하다. 절 주변에는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고 양측으로 깊은 골짜기가 있으며 우거진 녹음이 하늘을 덮고 있다. 산속에는 새하얀 안개가 서리고 더운 여름에는 짙은 안개가 비가 되어 흩날리는데 이것이 ‘아미 10경’ 중 하나로 꼽힌다.

청음각(清音阁)은 보국사에서 아미산 정상으로 오르는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청음각은 쌍비교(双飞桥)라는 다리로 연결돼 있는데, 두 줄기의 계곡물을 이 다리에서 바라보면 햇빛이 향한 쪽과 등진 쪽에서 보는 물의 색깔이 다른 빛을 띄기 때문에 흑룡강(黑龙江), 백수하(白水河)라는 두개의 이름을 갖는다.


3) 오대산(五台山)- 문수보살의 성지

산시성 우타이현 동북부에 위치, 사방 500리에 걸쳐 뻗어있는 거대한 산으로 해발 2,000m 이상의 5개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어 ‘오대산’이라 불린다. 이들 다섯 봉우리의 정상은 평평해서 예전부터‘오대(五台)’로 불렸다.

오대산은 4대 불교 명산 가운데서 가장 일찍 사찰이 세워졌으며 중국 불교 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산에는 100여 개의 절이 있으며, 그 가운데서 진해사(镇海寺)와 불광사(佛光寺)가 유명하다. 불광사의 본전(本殿)은 857년 건립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다.
특히 신라의 혜초(慧超)가 이 산의 건원보제사(乾元菩提寺)에서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대산 여행은 여름이 가장 좋다.


▣ 주요 관광지

현통사(显通寺)는 불전이 400여칸 정도가 있으며 그 기세가 매우 비범하다.
맨 뒤쪽 장경루 진열실에는 옥불, 무측천 동상, 오대산 각사의 인신, 오색의 나한상과 더불어 명인의 서체와 그림을 담은 공예품이 진열되어 있다.
현통사 북측 영취봉상에 위치하고 있는 보살정(菩萨顶)은 불전이 430여칸 정도 있고 절 앞에는 108개의 돌계단이 있다.

현통사 좌측에는 원조사(圆照寺)가 위치해 있다. 명대 영락 초기에 인도승 보리사자가 중국에 왔다가 대선전에서 좌화해서 돌아갔는데, 분신 후 2개의 사리가 남았다고 한다. 사리 중 하나는 베이징 서교로 보내져 절(진각사)이 세워졌고 다른 하나는 오대산에 남아 절이 세워졌는데, 이곳이 ‘원조사’다.

남선사(南禅寺)는 건중 3년(782)이란 묵서명이 남아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조건축이다. 최초 건립 연대는 분명하지 않지만, 당내에 재건되어 목조 건축으로서는 중국 최고인 정전이 지금도 남아있다.


4) 보타산(普陀山)-관음보살의 성지

보타산(普陀山)은 닝뽀(宁波) 동쪽 바다 가운데 위치해 있다. 관세음보살을 모신 보타산은 중국 4대 불산 중의 하나로 옛 시인들도 “산과 바다의 절경은 보타(普陀)에 있다”고 노래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보타산 제2의 사원인 파위스(法雨寺)는 목탁, 염불, 종소리가 파도소리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고 있으며, 보타산에서 규모가 제일 큰 고찰 푸지스(普济寺)와 보타산 제3의 사찰 후이지스(惠济寺)는 흰 구름이 감돌아 선경에 온듯한 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보타산 관광은 시기나 계절을 크게 타지 않고 일년내내 가능하다. 해산물이 많이 나는 저우산(舟山)과 가까워 해산물이 유명하며 관광구 내에서 다양한 맛의 관인빙(观音饼) 과자를 팔고 있는데 달콤하고 맛이 괜찮다.


▣주요 관광지

보타산 풍경구는 총 면적 41.95k㎡이며,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길게 뻗어있고 백사장이 넓고 부드러우며 기이한 돌들이 천태만상을 이루고 동굴과 깊은 골짜기들이 절경을 이룬다.
유명 명소로는 다보탑(多宝塔), 천보사(千步沙), 반타석(磐陀石), 심자석(心字石), 이귀석(二龟石), 범음동(梵音洞), 조음동(潮音洞), 조양동(潮陽洞) 등이 있다.

▣ 보타산 가는 방법:
상하이에서 여객선을 타고 저우샨(舟山) 션쟈먼(舟山市 普陀区 北安路 277弄 5号, 0580)301-1961)에 도착, 다시 여객선을 갈아타고 가거나(션자먼-보타산 12시간 소요) 항공편을 이용해 보타산공항까지 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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