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POSCO E&C CHINA이 중국에서 첫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POSCO E&C CHINA의 한국 명성 그대로 산둥성(山东省) 옌타이시(烟台市)에 명품 주거단지를 시공,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옌타이시에서 열린 ‘한국상성•천향가원(天享佳园)’ 기공식에 참석한 김점권 동사장은 “지난 40여년간 포항과 광양제철소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소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토목/PLANT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진 종합건설회사답게 그 동안 축적해 온 기술과 핵심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고 “옌타이지역 경제발전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건설업계를 이끌어 온 포스코 건설은 특히 아파트 건축분야에는 ‘더샾(THE #)’이라는 최고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연 2만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 공급함으로써 입주자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한국의 프리미엄급 주택인 더샾 브랜드를 가미해 기본 설계와 시공을 한국업체가 직접 참여, 한국의 고급 주택문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천혜의 조망권, 최고급 주거지역 ‘한국상성•천향가원’

한국 ㈜보림통상이 투자하고 POSCO E&C CHINA가 책임시공으로 참여하는 ‘한국상성-천향가원’은 옌타이시 라이산취(莱山区)내 신도시 핵심지역에 자리한다. 총 1억5천만불을 투입하여 2011년 9월까지 1, 2, 3차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009년 12월 1차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사인 서울성보치업연태유한공사(首尔星宝置业有限公司)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인 HMC 투자증권(구 신흥증권)이 23.3%의 주주로 참여하고 하나은행, 우리은행, 현대증권, NHN 투자증권, 금호종금 등이 파이낸싱에 참여한다. 이처럼 한국의 신뢰높은 기업들이 시행-시공-파이낸싱에 참여하여 책임시공제 도입을 통한 품질 보장과 투자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국상성-천향가원’은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 단지로 총 건축면적 197,216㎡에 아파트 824세대, 오피스텔 568세대 및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옌타이시 해안가에 인접하고 있어 내부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도록 조망권을 극대화해, 최근 새로운 주거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조망권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국성-천향가원’의 특징은 인근에 행정, 문화,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단지주변에 옌타이시 정부청사와 칭화대(清华大)•베이징대(北京大) 연구원과 옌타이대(烟台大) 등 교육시설, 그리고 무역센터 등이 입주해 있어 최고급 주거지역으로서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옌타이시 경제와 라이산취 부동산 동향

POSCO E&C CHINA의 중국내 첫번째 아파트 프로젝트 지역인 옌타이시는 2007년 각 항목 주요경제지표에서 산둥성 주요도시 중 선두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고정자산투자는 칭다오시를 제치고 1위, GDP총량은 2위, 무역수출입 총액 2위, 도시농촌 1인당 평균가처분소득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0년까지 옌타이시 인구는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 대형도시 대열에 들어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도시인구가 200만명을 초과하면 옌타이시의 부동산 시장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며 고급주택 시장의 발전잠재력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라이산취는 2000년부터 해안도로를 잇따라 개통, 고급주택지구가 형성되고 있다. 옌타이시 정부, 라이산취 정부, 공상국, 국토자원국 등 행정기관들이 운집해있으며, 방송국, 국제전람센터, 체육공원 등 문화시설과 옌타이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등이 들어서 있다. 라이산취 일대 해안풍경자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최근 해안주택가격이 상승했다. 해변도로와 바다전경이 내다보이는 연선지역의 대다수 프로젝트 최고가는 ㎡당 1만위엔을 돌파해, 앞으로도 고급경관주택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POSCO E&C CHINA는…

POSCO E&C CHINA의 중국 이름인 포항건설(중국)유한공사는 지난 2005년 한국 POSCO E&C CHINA이 100%투자한 외자 단독법인으로 베이징에 설립했다. 법인 설립 전 2000년 5월에 POS-PLAZA로 상하이시 건축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 2급 건설면허, 부도건설, 도로건설 등 총 7개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POSCO E&C CHINA은 중국에서 과거 2년간 중국 현지 건설사 등과 직접 경쟁하며 옌타이 대우조선소, 옌타이 두산중공업 공장 건설 등 20여개 건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김점권 동사장은 “이러한 중국내 건설 경험과 노하우는 향후 시행사로서 사업확대의 큰 자산이 될 것이며, 앞으로 중국 주요도시의 신도시 개발, 도시기획, 항만 등 SOC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중국사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하나의 시장으로 세계화되어 가는 건설업계에서 Global E&C Company로서 기반을 확충하고 있는 POSCO E&C CHINA, 한국의 공영성있는 국민기업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중국 현지화를 달성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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