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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분양주택 가격할인 솔솔~

[2008-07-21, 21:15:39] 상하이저널
상하이 분양주택 가격 할인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연속 6개월째 이어진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꿈쩍 않던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가 6월 하반기의 1만7천258위엔/㎡에서 7월 상반기에는 1만3천207위엔으로 떨어졌다. 지난 17일 焦点上海房地产网 보도에 따르면, 7월 상반기 상하이 분양주택(철거이전주택 제외) 거래는 그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미끄러져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분양주택 가격 낮춰

최근 분양 개시한 주택들은 가격을 예전보다 낮게 책정해 분양하는 현상이 적지 않았다. 양푸취 선룬장타오위엔(申润江涛苑)은 지난해 10월 최고 2만5천위엔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1만9천위엔으로 무려 6천위엔이나 내렸고 허성장완(合生江湾)과 하이상숴허청(海上硕和城)은 각각 2천위엔씩 가격이 내렸다. 푸퉈(普陀)의 중위엔양완청(中远两湾城)도 지난 1월에는 2만3천위엔이었으나 1만9천위엔으로 내렸다.
이 같은 현상은 시중심 지역에서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징안(静安)의 쥔위하오팅(君御豪庭)은 2월에 3만9천위엔이었으나 최근에는 3만3천위엔, 황푸(黄浦)의 상하이탄신창청(上海滩新昌城) 지난해 11월 3만6천위엔에서 2만5천위엔으로 크게 낮아졌다.


은근슬쩍 할인이벤트 성행

대부분 개발상들은 이벤트를 내세운 할인에 골몰하고 있다. 티샹완완안수(提香湾湾岸墅)는 VIP고객에 한해 ㎡당 1천위엔의 할인 혜택을 주고 신 회원에 대해서는 카드 발급일부터 정신 분양개시일까지 매일 100위엔의 할인혜택을 약속했으며 지우팅 머카샤오청(九亭 摩卡小城)은 지정된 주택을 구매하는 고객에 자동차를 선물한다고 홍보하는 등 개발상들의 할인이벤트는 다양하다.


개발상의 ‘이유 있는’ 가격인하

일부 분양단지는 주택의 전망 등을 전제로 ‘이유있는’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황싱공원(黄兴公园) 옆에 위치한 하이상숴허청(海上硕和城)은 현재 ‘단지내 풍경만 바라보이는 주택’을 연초보다 2천위엔 내린 1만8천위엔에 분양 중이다. 분양측은 올해초 분양된 주택은 ‘황싱공원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좋은 위치’기 때문에 ㎡당 2만위엔이었으며 분양가격은 사실상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숭루에 위치한 룽성밍디(荣盛名邸) 2기 아파트 가격도 ㎡당 9천위엔에서 요즘에는 7천9백위엔에 분양되고 있다. 가격이 내린 이유는 ‘단지 중앙에 위치한 아파트’와 ‘도로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차이이다.


꿈쩍 않던 집값이 7월 흔들

지난 10월부터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줄곧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크게 떨어졌으나 가격은 계속 유지되고 있거나 오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7월 상반기에는 수개월간의 거래량 위축기간을 거쳐 상하이 집값이 동요되기 시작, 7월1~15일 상하이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그 전달 하반기에 비해 23.5%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29.8% 오른 상태다.


8, 9월이 구매 적기될까

佑威房地产研究中心 쉐젠슝(薛建雄) 주임은 중산층이 주 소비자인 주택이 향후 일정기간 내에 각기 다른 정도의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8천~2만위엔이던 이런 집들이 올해 최고 1만5천~3만9천으로 껑충 뛰어 오른 데 반해 주택품질은 많이 뒤떨어지는 편이라서 불가피하게 거품이 빠지게 된다는 분석이다.

쉐 주임은 “지난해 집값상승세에 덩달아 급등한 많은 단지들의 거품이 빠지게 된 것이 요즘 집값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그 가운데서 지난해 토지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집값이 오른 양푸(杨浦)가 현재 집값하락이 가장 심각하며 전반 북부지역의 집값 하락현상이 심하다. 이밖에 숭장, 민항, 쟈딩 등의 일부 교외지역 집값도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5월과 6월 주택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 가격할인이 확대되었고 따라서 관망분위기는 더욱 가중되었다. 7월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8월 거래량도 대폭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측이다. 그는 “요즘 상하이부동산시장이 한차례의 조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가격하락 공간은 한정적”이라며 “8, 9월이 실수요자들에게는 시장진입의 적절한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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