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집값 10% 하락 가능성 제기돼
최근 홍콩 중신자화은행(中信嘉华银行)이 중국 부동산에 대한 조사연구보고를 통해 ‘중국 부동산시장 조정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东方早报가 전했다.
중신자화은행은 ‘향후 1년내 분양주택 평균가격이 선전과 광저우의 경우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는 0~10%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자화 관계자는 “정부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려는 것이지 결코 경착륙을 원하는 게 아니다”며 “최근 은감위가 바오리부동산(保利地产), 완커(万科) 등을 포함한 부동산기업의 회사채권 발행신청을 인가한 것은 정부가 의식적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조정을 느슨하게 푸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 비록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집값은 정부의 기대와 달리 대부분 도시에서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단시일 내에 부동산정책이 결코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중국의 주요 도시 주택거래는 크게 떨어져, 올해 1~5월 선전, 베이징, 광저우와 상하이의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동기대비 61.6%, 46.2%, 30.8%와 16.5%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