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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 좋은투자, 나쁜 투자

[2008-07-08, 00:09:01] 상하이저널
일전에 재테크의 기본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한적이 있다. 결론적으로는 자신의 소비규모를 파악하고 소비중에서 줄일수 있는 부분을 줄여 매월 일정분의 적금을 쌓아가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자세라고 역설한 바 있다.

그러나 단순히 적금하면 은행의 정기적금을 연상하기 쉬운데 그것 말고도 여러형태의 적금이 있다. 적립식 펀드라는 투자상품이 있는가 하면 변액연금이라는 보험형태의 상품도 있다. 오늘은 이러한 재테크 상품 선택의 기준이 되는 좋은 투자와 나쁜 투자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투자가 좋고 나쁨이 있겠는가 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성공적인 투자를 이룰 가능성이 큰 투자와 실패의 가능성이 큰 투자는 분명히 가려낼 수 있다. 그러면 좋은 투자란 어떤 투자가 좋은 투자인가. 첫째는 투자의 위험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수익 보장이라는 여러 형태의 광고를 여러분들도 많이 봐왔을 것이다. 과연 고수익이라는 것이 보장될 수 있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고수익은 절대 보장되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수익 고위험, 저수익 저위험의 원리가 철저하게 지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수익 보장이라는 광고를 보고 투자했던 사람들 중 원금 한 푼도 건지지 못한 경우를 많이 봐왔을 것이다. 이런 분들은 그 투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이다. 좀 다른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가 사업에 투자하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즉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있고 거기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방어해 낼 수 있을 때 그 사업은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위험에 대한 통제가 가능해야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금융 상품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안정적인 상품은 대부분 원리금을 보장하나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 이유는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기 때문에 그 수익또한 높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고위험인 주식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획득할 수 있는 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성공 및 실패가 가늠되어지는데 이러한 변수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다 하겠다. 주식시장의 위험인 여러가지 경제 변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것에 대처할 능력을 갖고 있다면 능히 성공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좋은 투자는 시기가 적절해야 한다. 모든 것은 때가 있기 마련인데 특히 투자는 시기가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시기를 모른다면 분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즉 위험의 통제가 어렵다면 시기를 분산하면 위험을 줄이면서도 동일한 고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도 적절한 투자시기와 방법이 있다. 라이프 사이클 상으로 봐도 결혼전과 결혼후가 달라야 하며 중년과 노년의 투자가 달라야 한다.

즉 젊은 연령, 미혼자의 경우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여력이 크므로 공격적인 투자의 성향을 고려해 봄이 바람직하며 나이든 후에는 그동안의 재산 관리와 기타 방어적인 투자를 고려함이 바람직하다. 재산을 늘려야하는 시기와 지켜야 하는 시기, 자녀가 있는 시기와 없는 시기, 저축을 해야하는 시기와 저축보다 지출을 통제해야하는 시기 등 연령별 개인별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투자의 성패를 가름한다.

결론적으로 좋은 투자란 적절한 위험 관리와 적절한 시간의 관리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나쁜 투자란 그러한 고려 없이 고수익만을 좇는 투자이다. 결국은 실패로 귀결될 뿐이다.

▷하나은행 상하이지점 김태형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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