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 대한 한국 어머니들의 뜨거운 열기의 현장
지난 24일 화요일, 장강구락부 1층에서 주상하이영사관 교육담당 임대호영사의 교육설명회가 열렸다. 우시에 주재하는 학부모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자녀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또 한번 실감하게 해주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설명회는 중국의 교육제도 및 교육과정, 학적관리 등 중국 교육의 주요 상황 및 한국으로 귀국시 국내학교 편입학, 재외국민 특별전형(특례입학)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임대호 영사는 직접 겪었던 중국에서의 자녀교육과 유학생활, 중국에서의 생활 등을 예로 들어 상세히 설명하며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설명을 했다.
임대호 영사는 “사설학원은 비 학력 교육기관이므로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중국은 사설학원도 학교라 지칭하기 때문에 반드시 학교운영허가서의 ‘운영형태’란에 ‘전일제’라는 말이 있어야 정규학교로 인증받은 학교이므로 중국에서 학교를 보낼 때는 외국인 입학 허가 인증을 받은 학교인가를 알아본 후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학생활에서 한국학생끼리만 어울려 다니는 일명 ‘끼리끼리 문화’를 거론하며 “몸만 외국에 있을 뿐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 그 나라의 문화, 습관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공부”라며 잘못된 유학생활을 지적했다. 그리고 외국어 조기교육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며 어릴 때 모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귀국시 자녀들의 학년 배정은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국내학교 최종재학 학년에 외국소재 학교 재학기간을 더하여 학년을 정하는 것이 좋으며, 학제가 우리나라와 다른 10~11년 학제인 경우는 우리나라 학제에 맞추어 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중국과 같은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되는 경우 한 학기가 중복되는 경우는 한 학기 올려서, 한 학기를 월반했다면 한 학기 내려서 학년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최근 법이 개정 되어 편, 입학하는 학교에 직접 신청하러 가야하며, 초,중학교의 경우, 각 교육청 교육 상담실로 문의하면 거주지 부근의 학교를 친절히 설명하여 준다고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귀국 시 재학하였던 학교의 각 서류들을 총영사관에 제출하여 영사 확인을 받아야 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경우 아이가 중3때부터 진로를 정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재외국민 특별 전형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입시제도의 변경 사항도 수시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으며, 입학 전형은 각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각 학부모들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헷갈려 하던 학부모들의 고민사항을 해결해주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6개월에 한번 정도 교육영사 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관계자들 함께 초청하여 교육 정보 소통의 장이 많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모 학부모는 소감을 전했다.
▷강나경 기자
■재외국민 특별전형 정보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진학정보센터’ http://univ.kcue.or.kr
■중국의 각 대학 정보
– 중국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 http://www.csc.edu.cn → 来华留学 → 专业目录介绍 → 省•市(선택) → 学校(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