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3일 상하이 3번째 점포인 우중루지행을 개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리은행 김대영 상하이 분행장을 비롯 주상하이 총영사관 연상모 부총영사과 김태주 상무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95년 국내 은행 최초로 상하이에 지점을 설립했고, 2005년 푸시지행을 추가 개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인터넷뱅킹과 개인고객 대상 인민폐영업도 시작했다.
이날 김대영 상하이 분행장은 “중국 내 한국계 은행의 선두 주자로 빠른 시일내 글로벌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두식 우중루 지행장은 “개소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해 많은 교민들이 통장을 개설하는 등 방문해주셨다. 궁긍적인 목표는 중국 개인고객이 목표지만, 한국 중소기업, 자영업, 개인고객의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며 “ATM서비스, 신용카드업무 등은 올 10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5일에는 베이징 왕징(望京)지행을 오픈했으며, 오는 18일 선전 푸티엔(福田)지행을 개설하면 중국내 외국계 은행 중 9위권 이내의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 우리은행은 올해 중국에서 직불카드, 파생상품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