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부족으로 교통체증
상하이시는 지난 3월에 발생했던 석유대란이 최근 또 재현됐다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东方早报 3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휘발유와 경유부족으로 일부 주유소에서 한번 주유하는데 짧게는 20분 길게는 2-3시간 줄을 서야 하고, 이들 차량들로 인해 인근 지역은 교통체증을 이뤘다.
이에 상하이시 경제위원회는 시장공급 확보를 위해 6월 1일부터 시노팩(中石化)은 휘발유와 경유의 일일 공급량을 800t, 페트로차이나(中石油)는 각각 200t 늘려 공급토록했다. 이번 석유대란은 최근 국제유가의 최고치 경신과 기온 상승, 소비자들의 유가인상 예상, 물류배송 지체 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노팩상하이석유지사와 페트로차이나상하이판매지사 책임자는 “현재 중국의 완성유 생산과 공급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시노팩상하이주유소 휘발유소매상황을 살펴보면, 5월1일-25일 일평균 5천500t이 공급돼 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
상하이시경제위원회 관계자는 “공상국과 물가부문과 공동으로 정부가격을 위반한 완성유생산업체 및 판매업체를 조사해 처벌하고, 석유사재기나 가격인상 등 각종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활한 경유공급과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정상적으로 주유할 수 있는 443개 주유소 명단을 발표했고, 시노팩, 페트로차이나, 중국해양석유사(CNOOC) 등 중국 3대 정유사는 24시간 당직전화를 가동해 석유사재기와 가격인상 관련 각종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김경숙 기자
신고전화
▶시노팩:95105888/ 95105988
▶페트로차이나: 50368381
▶중국해양석유사: 69117371
▶시경제위원회: 021)23112625(9:00-18:00)
23112684(18:0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