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페인트, 폭죽, 미용무스도 안돼
상하이시 공안국은 지난 27일부터 위험물질을 휴대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 각종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구류 등 행정 처분키로 했다. 공안국은 휘발유, 경유, 석유, 분무제, 알코올, 페인트, 액화가스, 폭약, 뇌관, 폭죽, 미용무스 등을 위험물질로 분류하고 휴대를 금지했다고 东方网이 29일 보도했다.
공안은 상하이체육관, 난징(南京)루 등 중심지역이나 지하철역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검문에 불응할 경우에는 공무집행 방해로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형사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도 높게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5일 달리는 버스에서 손님이 들고 탄 가연성 물질에서 불이나 버스가 전소하는 바람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상하이시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위험물질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