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차역 북광장 개축공사를 통해 모든 교통수단을 사통팔달로 뻗어나가게 하는 교통요지로 변모,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新民晚报 7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기차역 북광장(北广场) 종합 교통요지 공사’가 올해 시정부의 중요 공사계획으로 선정, 착공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증축공사는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최 전에 완공될 예정(지하 공사는 내년 춘절 이전 완공 예정)이며 투자금액이 약 41억위엔에 달하는 대형공사다. 공사 범위는 북으로는 중싱루(中兴路),서로는 헝펑루(恒丰路),남으로는 자오퉁루(交通路),동으로는 따퉁루(大统路)로 공사가 완공되면 북광장은 기차, 지하철, 국철(轻轨), 버스, 택시 등이 모두 한 곳에 집결되어 환승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상과 지하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에는 택시 승강장, 기차역 출구, 남북광장을 잇는 지하 통행로, 5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건설된다.
지상에는 지하철 3, 4호선 출입구, 고속버스 터미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의 역사 또한 개축공사를 실시, 매표 홀을 확장하고 귀빈접대실, 3개의 침대열차표(软卧) 승객 대기실, 일부 플랫폼을 증설할 예정이다.
또 역사 인근에 1만4천400㎡에 달하는 2개의 시내버스 승강장을 증설해 시내버스와 다른 교통 수단간의 환승을 더욱 편리하게 할 예정이며 일부 도로의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도로확장 공사 등 주변 도로망 건설 및 정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