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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理财-재테크)-상품에 대하여

[2008-05-13, 02:00:00] 상하이저널
이재상품, 중국어로 리차이(理财) 상품이라 하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재테크 상품이라 번역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어쨌든 은행내 상품중에 전통적인 예금, 적금상품이 고정된 수익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이재상품은 고정된 수익은 아니나 고수익을 추구하는 변형된 상품의 통칭을 아우르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상품 종류로는 원본 보전형 상품부터 고수익 고위험의 투자 상품까지 다양하며 상품구조 또한 전통형 상품보다는 훨씬 복잡하다.

대표적인 원본보전형 상품은 각종 주가지수, 펀드지수, 금 값등 다양한 지수를 근거로하여 그 원본은 보장시켜주면서 수익률은 약간 높이 추구하는 지수 연동형 상품인데 수익구조는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어 선택할 수 있도록 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지수연동형 상품들을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그외 투자상품형으로는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혼합형 펀드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상품들은 사실 은행 본연의 상품은 아니며 은행은 단순 판매하는 경우로 보면 된다.

자산 운용회사가 운용을 한다면 넓은 점포망을 가진 은행이 대행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가끔 고객으로부터 재테크를 위한 이재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한국에서야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게 이러한 투자형 상품들이고 전년도에는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이런 상품들이 각광받아 자금쏠림현상까지 생겨 은행의 자금조달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아직 중국내 한국계 은행에서는 이러한 이재상품을 판매할 수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

최근 한국계은행들도 중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점포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스템도 개선하여 빠른 시일내에 이러한 이재상품들을 판매할 날이 올것이다. 아쉬운 것은 중국계 은행에서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이재 상품에 가입하긴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원본보전형 상품으로 전통형 상품보다 약간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의 가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투자형 상품은 다르다. 대표적으로 중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에 가입하고자 중국계 은행에 가게 되면 외국인인 한국인은 가입할 수가 없다. 이는 외국인이 A 주를 살 수 없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A 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러면 한국인이 중국에서 중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구입할 수 없는 것인가. 진정한 의미의 주식형 펀드상품은 아직 없다고 보아야 한다.

모 외국계 은행에서 중국의 A주에 투자하고 있다며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보험연계형 상품으로 보험료를 부담해야하는 관계로 변액연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중국 주식형펀드도 A주가 아닌 홍콩의 H주를 대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직 중국내 A주에 투자할수 있는 자격(일명 QFII)을 취득한 곳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입시 무조건 판매상담원의 말만 믿어서는 안된다. 사실 판매 상담원도 제대로 모르고 파는 경우도 많다.

최근 상해 은감국에서 만난 한 중국고객은 원본보전형 상품인줄 알고 가입했으나 손실이 무려 50% 이상 발생했다며 투서를 하러왔다며 흥분하고 있었는데 이는 판매 상담원이 상담과정에서 제대로 응대를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이다. 특히 투자상품은 과거 수익률이나 기타 판매상담원의 말만 믿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즉 본인의 자체적인 판단과 함께 전문가의 꼼꼼한 조언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예를 들어 주식형 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향후 주식전망에 대해 밝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삼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채권형 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향후 채권시장 및 금리에 대해 어느정도의 전망과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하나은행 상하이지점 김태형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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