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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도심 속 맛과 멋이 묻어나는 공간

[2008-05-13, 01:06:06] 상하이저널
옌안시루와 홍차오루가 만나는 언저리에 고풍스런 별장풍의 집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鲜墙房(시앤창팡), 이 곳은 중국 전통 요리전문점으로 외국인과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주인장이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입 소문이 나있고, 중국 미식 사이트인 大众点评网(http://www.dianping.com/shop/500590)에도 다녀온 사람의 평가 댓글이 수두룩 할 정도이다. 대부분 만족했다는 내용으로 그 평 또한 나쁘지 않다. 이렇듯 입 소문 만으로도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이 집만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 매력을 파헤쳐 보자.

우선, 고풍스런 내부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전통 목조 방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내부에 격자 무늬 나무 창틀이 칸막이처럼 내부를 나누고 있어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들어오는 입구에는 돌 사자상이 손님을 압도하고 곳곳에 배치된 세월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골동품과 은은한 전등이 고대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박제된 동물 형상과 장독, 각종 전통 소품들까지 어느 하나도 예사롭게 지나칠 만한 것이 없다. 건물은 4층으로 구성되어 1,2층은 넓게 트여 메인홀로 사용하고, 3층은 룸으로, 4층은 bar로 운영하고 있다.

맛도 고객의 발길을 잡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게와 해산물 요리이다. 특히 맥박석 새우요리인 상나샤(桑拿?)는 뜨끈뜨끈한 맥반석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살아 있는 대하를 바로 넣어 순간적인 증기로 익히는 요리이다. 손님상에서 직접 보여 주기 때문에 주변이 한 순간 증기로 가득차게 되는 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또, 찐 호박밥은 한국인들이 좋아해서 방문하면 꼭 찾는 요리라며 주인장이 특별히 추천을 해주었다. 이 곳은 구베이와의 접근성이 좋아 근처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충분히 고려하였다. 따라서 메뉴도 중국 특유의 맛을 좀 더 순화시켜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손님을 접대할 때나 가족과 연인들이 고민할 필요 없이 찾아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라 감히 추천하고 싶다.


1. 찐 호박 밥 38元 ★★★★

오늘의 추천 요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찐 호박밥. 노란 호박 속에 찹쌀, 콩, 단팥이 가득. 특히 단팥은 겨울에 먹는 호빵을 생각나게 한다. 찹쌀은 쫀득쫀득하고 호박은 노릇노릇하게 쪄내어 김이 모락모락. 호박이 심심해서 안에 달달한 단팥과 잘 어울린다.


2. 삼겹살, 마늘쫑 쌈 요리 旱蒸回锅肉+薄饼 38元 ☆★★★

달달하고 싸먹는 재미가 있다. 마늘쫑과 삼겹살이 달짝지근한 소스에 적당히 볶아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싸먹는 밀전병도 두께가 적당하고 얇고 씹는 맛도 좋아 잘 어울린다. 먹다 보면 전병이 모자랄 수도. 전병 추가 시 8元.


3. 게살 두부 요리 蟹粉豆腐 98元 ★★★

게살과 두부가 만나 부드러운 맛이 난다. 가격은 다른 요리에 비해 꽤 비싼 편이지만 양도 많고 맛도 합격 점을 주고 싶다.


4. 나물 볶음요리 28元 ☆★★

요리라고 하기는 뭐한 우리 나라 밑반찬 정도의 나물볶음. 비름 나물을 볶아서 정갈하게 접시에 담겨 나온다. 맛은 고소하고 간이 적당히 베여 자꾸 찾게 만든다. 추천해 줄만한 맛.


5. 맥반석 새우구이 桑拿虾 168元 ★★

가격에 비해서 새우양이 비교적 적고 비린 맛이 난다. 새우에서 약간의 상차이 향내가 나기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 반드시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6. 양저우 볶음밥扬州炒饭 28元 ★
태국쌀로 밥을 지어 만든 볶음밥. 쌀알은 길쭉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안에 완두콩과 새우 등의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1)앉자마자 땅콩이 서비스로 나온다.
2)인테리어 사진촬영은 금물. (요리는 촬영 가능)
3)凉菜는 5분 안에 나온다.

찾아가기
▶虹桥路1468号, 虹桥花园世贸商城斜对面 近古北路
▶주차장과 룸 있음. 
▶영업시간: 오전 11시~ 밤 12시
▶예약: 6295-1717 6270-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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