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이우시의 국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외국 국적의 외상 자녀들의 입학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이우시에는 외국 학생들의 입학을 받아줄 수 있는 학교가 11개가 있으며 이곳에 다니는 학생수가 총 40여개 국가에 300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 중 군성학교에는 아랍 국가 10개국을 비롯, 한국, 프랑스, 태국 등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췬싱(群星)학교 국제부 주임이 밝힌 바에 의하면 현재 이 학교에만 16개 국가의 147명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파키스탄 학부모는 자녀 3명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자신은 장기적으로 이우에서 사업을 영위할 생각으로 상주하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학교측에서도 외국인 자녀들에 대한 배려를 해주기를 당부했다.
외국 국적의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중국식 이름을 붙이는 과정에서 특이한 성(姓)들이 속출하고 있다. 얼마 전 이우시 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이우에 551개의 성(姓)이 있는데 이는 20년에 전에 비해 두 배가 증가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