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며, 즐기며 우리는 하나가 된다
제 6회 상하이 한인청소년 체육대회 열려
지난 4월 12일 협화쌍어학교(协和汉语学校)에서 상하이 한인연합교회 교육위원회가 주최하는 `제 6회 상하이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가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한국학교, 상해 중학, 쌍익,텐자빙, 위육, 향명, 국제학교 연합팀 등 17개 이상의 고등 학교가 참여했다. 각 학교마다 30~50명이 참여하여 전체 500 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체육대회였다. 대회 시작 선언에 이어 고등부 축구 경기가 진행되었다. 형식은 조별 토너먼트로, 15개 팀으로 나누어져 전•후반 25분간 열띤 경기를 펼쳤다. 그외에도 농구와 피구, 단체 줄넘기, 계주 달리기, 명랑 운동회 등 다양한 경기를 하며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한 한마당이 되었다.
행사를 진행한 조병혜 선생님은 "500명 이상의 고등부 유학생들이 조직화되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서로 알아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 아직까지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이 대회의 취지는 운동을 통해서 건전한 놀이 문화를 장려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유학생들을 위한 문화 컨텐츠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우리 교민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날 경기 결과, 축구는 상해 한국학교 90팀, 농구는 상해 중학교 89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 체육대회는 매년 4월에 실시 되며, 오는 10월에는 중등부 체육대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