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가가 갈수록 태산이다.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아랑곳 않고 4.8%대 목표 물가를 멀리하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불안에 전국이 몸서리를 치는 가운데 중인국제지주유한공사(中银国际控股有限公司(BOCI))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유명한 경제학자 차오위안정(曹远征) 은 "현재 물가는 언제 잡힐지 가닥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최소 3년 내지 5년 곡물가격은 최소 1년은 걸려야 통제 가능할 것 같다"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고 广州日报가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올 들어 중국의 CPI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2년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도 8%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금융거시조절정책의 중심업무는 물가의 과속상승 억제"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월 폭설 대란 등의 영향으로 식료품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 CPI 상승률이 12년여만에 최고치인 8.7%를 기록했으며 1월에도 7.1% 올랐다.